머리로는 계속 정리를 하는데 마음은 시도때도 없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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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deabomb
·4년 전
머리로는 계속 정리를 하는데 마음은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난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해야할게 산더미인데 고작 헤어졌다는 이유때문에 그걸 핑계삼아 스물 여섯이 되도록 월 100도 못버는 프리랜서로 고립되는 내자신이 너무 싫다. 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나를 잃어버려서. 이제막 죽어라 발버둥쳐야하는 시기임을 알면서 안하는 내가 싫다. 그런 맘이 안들고 자꾸 멍청해지고 멍해지고 귀찮아지고 공허해지고 그사람과의 안정적이었던 너무 순탄하고 날 자상하게 챙겨줬던 그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 내가 열심히 하려는 일, 해야만 하는 일 그게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던게 자꾸 떠올라서. 열심히일하기도 싫다. 왜잘해준거야. 왜 6년을 잘해준거야 내가 돈을 못벌어서 미래가없는것같았을까 이유는 나한테 다 있다. 안정적인 가정 미래 월급쟁이 그런수식어 나한테 없으니까. 그래서 매력적이라서 좋아했던거면서 왜하필 이렇게 힘들때 얼굴한번 안보고 문자로 그만하고싶다고.. 이제 다 괜찮다던 이해한다던 그 행동 말투 어디서부터 참아왔던건데 도대체 나는 왜 바보가 되버린걸까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가족의 암투병에, 내 진로 직업 고민에, 그런고민만 그렇게 하다가 너까지 잃어버린걸까 당연한 고민이었지만 너에겐 너무 부담이었던걸까 그걸 다 안지 못할만큼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였나 내가 사귀면서 너무 못해줘서 그냥 신뢰가 점점 없어졌을까 억지로 꾸역꾸역 날 사랑한다고 했던걸까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는 이별이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하나도 모르겠다. 첫주는 죽어라 일만하고 둘째주는 죽어라 독감에걸려서 삼주째는 몸이 다나으면 마음도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단 하나도 재밌지가 않다. ***고. 내 일도 즐겁지않고 새로운 무엇도 즐겁지않고 내자신이 너무 무능력하게 느껴진다. 짜증난다. 니가뭔데 왜 내가 이런기분이 들게해. 열심히 했잖아. 우리 시간속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게 다였구나. 너무너무 어렵고 답답하다. 엉망진창이야. 내일이 싫다. 계속계속 자고싶다. 일어나서 뭔가를 또 해야한다. 싫어. 취준도 싫고 프리랜서도 싫고 꾸미는것도 밥먹는것도 그냥 가족들이 나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을 정도로만 죽지않고 그냥 눈에 정상처럼 보이게만 그렇게 있다. 또 누군가에 짐이되긴 싫고 나는 내자신이 너무싫고 죽고싶은데 내가죽으면 암투병하는 아빠가 너무 슬퍼할거같아서 못죽는다. 하고싶은게 없어서 죽고싶다. 아무것도 재미가없다. 약한몸뚱아리도 섬세하지못하고 자상하지못한 예민해빠진 성격도 내자신을 가꾸지 않는 게으르고 귀찮아빠진 모습도 누가 모든사람에 기억에서 날좀 지워줬으면. 내가죽어도 아무도 안슬프게 진짜 중2병같은 생각이 왜자꾸드는지. 머리로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 미치겠는데 마음은 자꾸 울기나하고 나태해진다. 아무것도 못하겠다. 특히 니가 나한테 너무 잘해줬던 어느날이 생각나는 오늘같은 날은, 일도 없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루는 더 지옥같고 짜증난다. 이제는 더 볼 수 없는 내가 사랑스러워죽겠다는 그 눈이 생각이안나서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 넌 늘 한결같은 얼굴이었어서. 그래서 언제부터 그 웃는 얼굴에 진심이 사라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어서 그래서 그냥 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싶어서 문득 운전하다가 잡아주던 손이나 추울까봐 데워놓앗던 시트나 아플까봐 사다준 죽같은게 생각나면 돌아버릴거같다. 잘해준게 기억나면 행복했던 그때가 기억이나면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 눈치못챈 내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싫다. 꼭 안아주던 그사람이 이제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음이 아직 인정을 못하는거같아서 내마음이 너무 싫다. 우는 내가싫다. 내가 너무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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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atheone77
· 4년 전
사랑은 후회할때는 이미 떠나있다는 것이 가장아픈것같아요. 저도지금 그러고 있구요. 그분이 미리대화라도 하고 풀었으면 하는데,.. 눈치안채게 스스로 조용히 정리하고 있었을거에요. 마음 떠난곳에 미련은 안통하는가봐요, 그사람과의 기억들 연관된 것들에서 모조리 탈출하는것이 가장 빠르게 아픔에서 벗어나는 길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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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0630
· 4년 전
7년을 그사람만 바라봤어요. 물론 저의사랑이 더 컸지요'' 이제와서 본인은 돈많코집안좋은여자와 결혼하고싶으니 자기가 결혼하고나서도 계속 만나는건 저의선택이래요// 제가 쓰레기라서 그런사람을 7년을 못놓코있었던걸까요 이런 ***은말에 휘둘리는 제가 너무 ***같고 애정결핍자 같습니다 그사람이 날 사랑하지않는다는것을 인지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왔을때 초절정분노. 너무울어서아픈심장.저주하고싶은마음. 언제쯤이면 이모든번뇌에서 자유로워질지...글쓴이분도 어서 감정의쓰레기통 안에서 자유를찾기 바래요.저도 지금 잘보이지않는 길을 찾고있습니다.살기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