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봐도 전 *** 같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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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봐도 전 ***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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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학생입니다 저는 현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 저 총 6명으로 대가족이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층, 저희 4명은 ♡♡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애가 웃음이 많고 인사 잘한다고 어른들에게 사랑받으며 자랐습니다. 7살때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2015년 즉, 제가 4학년때까진 시험이 단원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다 있어서 시험 준비를 항상 했었습니다. 초1때 학원에서 마치고 오면 8시나 9시, 집와서 숙제 하는데 컴퓨터로 쓰는거이다 보니 시간 오래걸리고, 오래걸려서 혼나기도 하고, 장난 아니였죠. 그런데 첫번째 시작은 겨울쯤에 터졌습니다. 저는 초1 그 당시 아이클레이에 관심이 많았던 제가 롯데마트에 가자고 징징댔더니 엄마가 갑자기 제 팔을 세게 잡고 나가서 차에 태우고 가는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롯데마트 가는 줄 알고 속마음으로 엄청 좋아했었는데 롯데마트 가는 길이 아닌 걸 눈치 채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로 가냐고. 약 15분을 차 타고 온 거리. 그 때 시각은 9시 지나고 10시가 다 되어갔습니다. 도로는 한 4차선까지 있었고 차도엔 가로등이 많고 인도엔 몇 개 불 나간 가로등이 있었습니다. 옆엔 나무가 줄 서 있듯이 일정하게 있고 그 옆에 벽처럼 세워져 있고 그 너머엔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버리고 갈거냐고 울면서 물어봤었는데 대답은 "잘 아네, 그럼 빨리 나와". 초1 때 처음으로 트라우마 같은걸 갖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롯데마트 좋아하지 않는게 지금 벌써 8년이 지나가네요.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제가 최근에 들었던 말은 갑자기 엄마 술먹고 와서 하시는 말, " 난 너 죽일 수 있어, 못 죽일 거 같지? 두고 봐, 너 부엌칼로 충분히 찔러ㅋ" 시험 못보니까 하시는 말 "니 대가리엔 뭐가 가득차서 이 따위일까, 아~맞다. 똥이 가~득차서 그렇구나~?" 일기장에 엄마 욕적어놓은거 훔쳐보시고 하시는 말 "너 욕 잘하더라?" (그리고 나서 엄마 친구들에게 자랑하듯이 말하고 다님) 뭐, 죽어라, 집 나가, 난 너같은 딸 안키우고 싶다, 내가 너한테 쓰는 돈이 얼만데 이것밖에 못해?, 제발 좀 죽어, 너 정말 싫다..죽을만큼 싫다,, 뭐 등등 들어봤네요 ㅇㅁㅇ 글고 학예제 하는데 준비 할려고 6시에 일어날려 하니깐, 엄마는 항상 7시에 일어나서 할머니랑 같이 자려 했어요. 거기서 잔다고 하니까, 갑자기 엄청 화를 내시면서 너 왜 거기서 자려하냐고, 너 거기서 휴대폰 할 거 뻔히 보이니깐 나 속이지 말라고, 그래서 학예제 전날 밤에 항상 그랬듯이 또 울고 눈 부운채로 갔습니다. 엄마는 아침에 제 알람땜에 시끄러워서 5시 43분에 깨워서 오늘 학예제 하냐고 물어봐서 이제 알았다고 합니다.. 그게 오늘일이거든요? 근데 그 화내시고 덧붙인 말이 "너 학원 뭐 다닐껀지, 방학동안 뭐 할껀지, 무슨 대학 갈건지, 계획서 제출해"라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솔직히 뭐 딱히 가고 싶은 대학도 없어서 일단 부산대학교 적을려 하는데 적어봤자 소용없는게 지 맘대로라서 그냥 답정너에요. 진짜 저도 *** 같은데 엄마가 더 *** 같아요. 전 현재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고, 약도 처방해서 먹고 있습니다. 거기서 그냥 고민 말할까 했었는데 뭐가 두렵고 무서*** 말할 용기도 안나고 해서 몇일전에 갔었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엄마가 밖에 나올 때 제가 계속 춥다춥다 이러니깐 짜증내듯이 모자 세게 잡고 덮어 씌우고 잠바를 세게 닫으라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엄마 손톱이 너무 길고 날카로운 탓에 제 얼굴을 햘퀴었는데 햘퀴면서 전 너무 아파서 순간적으로 손을 갖다댔고 손을 갖다 대면서 모르고 엄마 휴대폰을 툭 쳐버려서 엄마의 휴대폰을 떨어뜨렸습니다. 깨지지도 않았지만 엄마가 집에 오니 펜이 없다며, 제가 그 친구집에서 펜을 썼다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벽 2시가 넘었는데 "너 밤에 밖에 나가는거 좋아하잖아~ㅋ" 이러면서 비아냥 거리고 나가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요새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뭐뭐 해라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공포심을 심어주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요즘에 평범한 밤도 없고 질질 짜면서 자고 저도 참 한심하고 저에 대한 과소평가하고 비하하고 욕하고 자해할려 하고 자살시도하고 저도 진짜 이러고 싶지 않은데 너무 힘들어요 아니면 방학에 엄마랑 연끊거나 할머니집 ☆☆층에서 살까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층에서 살면 학원 다니지 않게 할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요새 엄마가 군기를 잡아요. 저희 집은 인사는 무조건 했었는데 안한다고 소리지르거나 엄청 뭐라할만큼 혼내진 않았는데 요새 안하면 학교 안보낼만큼 뭐라합니다.(저번에 지각할뻔해서 차타고 갔었어요). 그리고 항상 반말+존댓말 섞인 말로 말했었는데 갑자기 존댓말을 하라네요.. 저만 가오잡는 선배모습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는데 이상해요. 엄마가 아닌 느낌.. 지금 이야기가 많이 엉망이긴 한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살고 있는 이유는 "좋아하는 아이돌", "아끼는 친구들", "짝사랑" 때문인데 솔직히 요새 많이 힘들어서 죽고 싶단 말이 튀어 나오네요. 죽는 방법도 다 생각해놨고 죽지 않는다 가정하에 어떻게 해야할지, 들켰을때 해결방안 이라던지 다 생각은 해놨는데 막상 하려 하면 안하고 싶고, 한 번 아파트 옥상에 가서 밑을 내려다 봤는데 이상한 느낌 들고 죽을거면 엄마 앞에서 하고 싶어서 안했습니다. <<<이 발언은 좀 위험하기도 하고 ***이다 생각하실 수 있으신데 솔직하게 말하면 진짜 그러고 싶어요. 기회 노려서. 저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7살까진 좋았는데 저와 엄마의 관계는 되돌아오기는 틀린거 같죠?..
중학생짜증나힘들다속상해자살화나불안해답답해질투나우울해무서워외로워가족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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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est
· 4년 전
많이 힘들었겠네요. 특히 죽일수도 있다은말..마카님 본인은 모를수고 있겠지만 아마 그게 어머니와 가장 사이가 멀어지게된 계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건 제 경험에서 나온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도 그 말은 절대 잊혀지지않고 마음의 큰 상처로 남을겁니다. 일단 병원에 가시면 다 이야기 하세요. 부모님하고 같이 들어가기 부담스러우면 미리 간호사분께 이야길 해놓으세요. 의사선생님께선 마카님이 하신 이야기에 대해선 부모님께 알리지 않을테니까요. 이렇게 글이 아니라 전문가 선생님께 다 털어놓고 이야기 하면 좀 속이 편해질거에요. 절대 참고 담아두지 마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몸에 난 상처처럼 약 바른다고 낫는게 아닙니다. 힘든 이야기 꺼내줘서 고맙고요.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병원에도 가고 상담도 꼭 받고 하세요. 그리고...대학은 서울로 가요. 그러면 자취 핑계겸 어머니랑 좀 떨어져 지내게 될테니까요. 아무튼 상담 잘 받으시고...기회되면 어머니도 받았으면 하네요. 항상 응원 할께요. 힘든 일 있으면 또 이야기 하세요. 어설프나마 마카님 편이 되 드릴께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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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auddldia (글쓴이)
· 4년 전
@tempest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