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대학에 떨어지고 보험으로 넣었던 대학에 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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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원하던 대학에 떨어지고 보험으로 넣었던 대학에 합격했어요. 주변에서는 축하를 해주는데 저는 자꾸 우울해지기만 해요. 속상해요. 오래 생각하고 가고 싶었던 학교였는데...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학교였어요. 다시 수능을 볼 엄두는 나지가 않아요. 편입도 생각해봤지만 많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제가 무력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괴로워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다 떨어진 사람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예비번호도 가능성 있는 번호여서 주변에서도 다들 응원해줬었는데 결국 그날 9시까지 전화는 오지 않았어요. 그 순간부터 너무 괴롭고 우울했어요. 대학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신경 쓰이니 제가 답답하기도 해요. 왜 괜찮아질 수가 없는 걸까요. 받아들이는 게 수없이 해왔던 체념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머릿속이 그런 생각들로 복잡하고 마음은 힘들어요. 발표날로부터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떨쳐내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도 불을 끄면 또 울컥할 것 같아서 오늘은 털어놓기라도 하고 자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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