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죽고만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이혼|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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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죽고만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m112400
·4년 전
저는 16살 여학생 입니다. 친구관계도 잘 되지 않고, 가족들의 불화도 끊임없이 생겨서 힘도 안 나고 계속 죽을 생각만 하게 돼요.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 해요 가족들이 내가 이런 걸 알게되는 게 싫고 친구들한테는 몇 번 말해봤고 고맙게도 위로 해주고 힘을 주긴 했지만 계속 나 힘든 걸 말하면 혹시라도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 걸로 오해를 받을까봐 두려워요. 제가 이러는 이유를 짐작해보면 저는 옛 기억에 아직도 얽매여서 괴로워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늘 편애만 받으며 사는데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친구가 저한테 늘 집착하고 압박을 줘서 한때는 전화오는 게 무서워서 올 때마다 놀라서 힘들었던 때에도 있었어요 이 두개의 기억들이 이미 지난 일일수도 아니면 아직 지속되는 일일수도 있지만 그 기억들이 무서워 아직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도 다 핑계일수도 있고 어쩌면 그저 자기최면일수도 있겠네요 다 제가 문제일수도 있고요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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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112400 (글쓴이)
· 4년 전
@!1d0401c9f2e8e6c447e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이 앱을 어제 알게 되어서 제 가장 큰 고민으로 처음 글을 썼는데 이리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솔직히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늘 눈치만 보고 ***같이 굴고 그냥 제 모든게 다 단점으로 보이고 학교에서 뭘 쓸때에도 자신의 단점을 쓰는 칸에는 쓸 게 많아서 빨리 쓸 수 있었는데 자신의 장점을 쓰는 칸에는 딱히 쓸만한 게 없어서 늘 주저했거든요 이 댓글보니까 생각이 많아졌어요 저도 한 번 노력해봐야겠어요 그리고 가끔씩 꿈에 제가 힘들었던 기억들이 나올 때가 있는데 저는 아직도 몇년전에 저를 힘들게 했던 것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같은 일을 당해도 금방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잘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나는 아직까지도 발전이 없이 이러고있나... 매일 매일 밤새도록 울면서 힘들어하던 기억이 저를 잡아먹는 것 같고 그럴 때마다 숨이 막혔어요 댓글 너무 도움이 됐어요 저도 이제 그만 이러고 싶어요 냉정하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는데 따듯한 말투로 위로해주시고 제게 또다른 방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써주신 분도 요즘들어 괜찮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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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112400 (글쓴이)
· 4년 전
@!1d0401c9f2e8e6c447e 마음이 좀 괜찮아졌어요 나를 싫어하고 상처주는 사람은 늘 있기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상처받고 그거에 연연하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게 쉽게 바꿔지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노력한다면 상처받지 않는 날이 오겠죠! 댓글 처럼 나한테 상처주는 사람들과는 선을 긋는 게 진짜 맞는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ㅜ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