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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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uLoveMe1004
·4년 전
안녕하세요 곧있으면 고등학생이 되는 학생입니다. 전 어릴때부터 화목하게 지내왔어요. 다만 제가 좀무뚝뚝하고 말도 좀 험하게 해서 엄마랑 사이도 좀 않좋을때도 있었지만요. 그런데 지금은 제 말버릇 때문에 틀어진게 아니에요. 제가 점점 고등학생에 가까워지자 평소 공부에 연연 안하시던 부모님이 갑자기 공부에 대한 잔소리가 많아졌습니다. 전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영어학원을알아보너 갔어요. 제가 영어학원을 끊었거든요. 그런데 학습량이 상상이상으로 어미어마해서 제가 좀멘붕이 왔는데. 엄마는 계획이나 짜라그 하고.. 전 진짜 멘붕와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미칠것같았어요. 이 짓거리(영어)를 3년이나 해야된다니 리는 생각이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결국 소리질렀는데 엄마는 니가 노력 안해놓고 왜 나한테 울고불고 ***이야 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게 또 맞는말인거에요. 전 지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때리고싶은데 더군다나 팩트폭력까지 당하게 되니.... 게다가 오늘은 아빠까지 공불 강요했어요. 물론 저 다 잘되라고 하는 소리겠지만, 전 더이상 그딴 소리 듣고싶지 않고 저도 하고싶은 공부도 있었고, 계획도 있었는더 엄마는 계획이나 짜라 공부 잘하는반 들어가라 국영수나 잘 해라는 둥.. 그래서 제가 다 알겠으니까 이런 소리들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가 뭐라하는지 아세요? 그럼 내가 간섭 안 할게. 됐지? 그래 어차피 내가 말만 하면 또 ***할테니. 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진짜 너무 놀랐고, 한편으로는 간섭 안받느것에 좋고 또 한편으르느 공부를 하긴 해야겠고 또 한편으로는 하기싫고 미안하고 진짜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저 어린아이의 공부하기 싫어서 투정 부리는것 같겠지요. 네 맞아요. 그런데 지금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답답해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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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2004
· 4년 전
저도 이제곧 고등학생이되는데요. 중3되기전까지는 '너 알아서해' 라고 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이제 1년밖에 안남았다. 좀 놀았으면 이제 시작하지?' 라고 가끔 공부얘기 꺼내시다가 2학기때부터는 엄마는 아빠는 매일매일 독촉하고 집에서 공부좀해라 공부좀해라 노래를 하셨어요. 저도 심각하게 논거같아서 마음잡고 하고있는데 제방밖에서 '폰하지말고 공부해!' 소리치시고 그러니까 와 의욕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쥐고있던 연필 내려놨습니다 ㅎ 제가 여태 놀며 성적관리에 소홀했던건맞지만 시험기간때나 수행평가 있을때 마냥 놀았던건 아니거든요.. 남들 다하는데 왜 너는 못하냐는식의 말을들으니까 반박을 손에 꼽을정도밖에 안했는데 이젠 거의 입에달고사는거같네요.. 내스스로가 진로도 정하지못했는데 '꿈이없으면 공부부터해!' 이러시고..공부를하자니 하고픈마음은 없고 왜해야하지 하는 생각들고.. 그렇다고안하자니 나중에 고생할거같은 미래의내가 떠오르고 그냥저냥 하는듯마는듯 하고있네요.. 앗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음 모의고사가 있다면 모의고사준비를 목표로 두시고 수학을 해야한다면 조금씩 수학을 풀고.. 작은목표를 할수있는만큼 음..저는 한 2~3개? 만들어서 조금씩 조금씩 놀면서 하고있어요! 놀다가 걸리면 또 잔소리 30분쯤듣는데 그거는 흘려들으면되구 어쨌든 미래의나때문에 지금의 내가 스트레스받고 그럴필요는 없잖아요! 지금도 조금씩 놀면서 준비하면 괜찮을거에요! 사실 저도 아직많이 방황하고있긴하지만 그래도 점차 나아지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시도해보는중이에요. 밥도 아예 안먹는것보다는 깨작깨작거리면서라도 먹는게 낫잖아요? 마카님 같이 힘내봐요! 고등학교에서도 잘 해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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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2004
· 4년 전
기준을 높게잡으면 그기준에 못미쳤을때 상실감이 클거에요. 차라리 작은기준을 잡아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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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veMe1004 (글쓴이)
· 4년 전
@latte2004 정말 정말 감 사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