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글들을 나누고, 서로 말들을 주고받는 행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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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익명의 글들을 나누고, 서로 말들을 주고받는 행위를 나는 사랑한다. 익명이기 때문에, 나는 눈치보지 않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온전히 그대로 내뱉을 수 있었다. 익명의 누군가들은 나도 비슷하다며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곤 했다. 그렇게 수많은 위안들을 주고받곤 했었다. 하지만 익명이기에 이러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음을 나는 알고있다. 서로가 서로를 더이상 익명이 아닌, 알아버리는 순간 그 관계는 깨져버릴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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