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입니다. 고백할까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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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입니다. 고백할까 고민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bwjdqls
·4년 전
중2때부터 정빈이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고백 안하면 고등학교가 갈라져 영영 못볼지도 몰라요. 근데 고백을 한다 한들 저와 정빈이 둘다 소심한 성격이기에 데이트나 감정표현을 할수있을지 고민입니다. 김칫국이지만 만약 고백해서 사귀면 앞으로 중학교를 다닐 시간이 방학 빼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연애질을 할수 있을까요 저와 정빈이 둘다 주말이나 방학에 나오는걸 싫어해 데이트도 잘 안될것 같습니다. 차인다면 차인대로 뭐 어색해지던지 다음날부터 친구로 남아있게 되던지 아무튼 이렇게 되겠죠 중2때는 그냥 남학생이 모든 여학생에게 가지는 관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춘기때 이성에게 생기는 관심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내가 진짜 좋아하는걸까? 하고 혼자 생각이 들어 고백같은거 안하고 그냥 지내왔어요. 근데 중3올라오며 지내본 결과 다른 여자애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정빈이가 집에서 계속 떠오르고 같이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더라고요 소설속에 묘사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정빈이는 모범생이고 너무나도 착한 애입니다. 전 중학생들 루트가지고 장난치는 시험도 90점을 못넘어요. 그냥 평타밖에 못친다는거죠. 정빈이는 휴대폰이 없어요. 아니 휴대폰이 없다기보다는 공신폰을 들고다녀요. 와이파이 데이터 게임 카톡 블루투스 등 모든 기능이 다 차단되어있는 폰이요. 인터넷 찾아봐요 그폰이 할줄아는거라곤 전화랑 사전밖에 없는데 더럽게비싸요. 썩을 공신폰 이 글 쓰기 전에 정빈이가 혹시 이 앱 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걔 공신폰 쓰니까 이 앱 자체도 못깔거니 안심되네요.. 어쨌든 정빈이가 할수있는 sns는 매일밤 자기전에 카톡만 컴퓨터로 확인하는 정도죠 sns도 제대로 못하게 부모님이 통제하는데 제가 접근해서 정빈이한테 피해가 가면 어떨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떨어지지는 못하겠고 미치겠네요 고백해서 차였을때 불안감은 별로 없어요 떨어지기 전에 마지막 말은 하고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진짜 만약에.. 정빈이가 이 고백을 받아버린다면 문제에요. 위에서 말했듯이 데이트는 불가능이고 sns도 거의 없다시피 해야해요. 고등학교 공부 문제로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며 정빈이와 저 둘다 성격이 귀찮은걸 싫어하고 나가기 싫어하는지라 방학중 데이트도 기대 못해요. 그래서 결국 결정해야할건 고백할 타이밍인데.. 방학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너무 늦은걸까요 방학엔 연락수단도 별로 없고 막막하네요 ㅋㅋㅋㅋㅋ 미치겠네요 진짜 저 어떡하죠 전 어떻게 하고싶은걸까요 사귀고싶은걸까요 그냥 응어리같이 쌓인 감정을 그냥 고백으로 풀어버리고 싶은걸까요 그냥 정빈이 손을 잡고 정빈이 안아봤으면 그냥 그대로 떨어져도 후회는 없을것 같은데요.. ***같죠 ㅋㅋㅋㅋㅋ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ㅋㅋㅋㅋㅋㅋ 정빈이가 갑자기 보고싶어요 그냥 막 떠올라요 소설처럼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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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wjdqls (글쓴이)
· 4년 전
진짜 전 뭘 하고싶은걸까요 제 목적이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뭐가뭔지 잘 모르겠어요 정빈이가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쳐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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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yea123
· 4년 전
그런 말이 있잖아요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가능성은 100%인데 마음을 전하면 50 대 50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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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wjdqls (글쓴이)
· 4년 전
@happyyea123 마음은 확실히 전하고싶어요. 다만 사귄다면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불안해요. 그냥 추억을 만들고싶은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정빈이가 거절해줬으면 좋은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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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yea123
· 4년 전
사귄다면 서로 좋아하니까 귀찮은 마음은 접어두고 만나지 않을까요? 추억을 만들고 싶으면 함께 만들면 되고 서로 좋아한다면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