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너무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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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srsad03
·4년 전
너무 우울해 미칠 거 같아요. 저의 집안은 고지식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보수적으로 자라왔습니다. 오빠라는 사람은 항상 저에게 욕하고 못 할 말들을 항상 해서 부모가 앞에 있든 없든 듣든 말든 항상 오빠한테 안 좋은 말 듣고 살아왔고 맞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친구들한테 제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 중 저의 오빠를 좋게 보는 사람도 없고 자기 주변에 있는 남매 중에서 제일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항상 들어왔습니다. 항상 ***은 집안에서 살아왔습니다. 항상 원활하지 못 한 인간 관계, 친구 관계로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친구고 지인들이고 인간 관계에 목숨을 거는 사람으로서 너무 힘듭니다. 항상 밖에서도 집안에서도 상처를 받고 살아왔습니다. 고등학교를 올라와 어쩌다가 만나 눈이 맞아 여고에서 동성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상처 받으면서 두 번이나 연애를 하고 차여 지금은 다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자존감이 낮은 전데 항상 이 아이 때문에 난 연애할 때 매력이 없나 생각하게 되며 자존감이 다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만나 동성애를 느끼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어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초에도 이렇게 부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중3 때까지만 해도 친구들에게 저는 마냥 밝고 항상 웃고 재미있는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얘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왜이리 부정적으로 변했냐는 이야기나 학년 초랑 너무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느끼지 못 했지만 얘들이 그러더군요. 변한 제가 너무 싫어요. 항상 생각하는 것도 부정적이고 말하는 것도 행동도 남을 배려 하지도 않아요. 원래 자존감이 바닥이였지만 더 낮아졌습니다. 항상 자기 비하를 하면서 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항상 제 스스로에게 욕하고 안 좋은 말들을 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냥 저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제일 미워요. 진시으로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고 살 가치를 모르겠어요. 요즘 성격도 많이 변해서 자주 욱해서 친구들한테 갑자기 화를 내거나 예민하게 대해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싫어하면서 고치지는 않아요. 이렇게 우울하게 사는 제 모습들을 친구들이 보면 이상한 취급을 받을 거 같아요. 무서워요. 하지만 고치기는 싫어요. 고쳐서 평범해지면 힘든 일이 없으면 사람들이 절 걱정하고 위로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냥 모든 사람들이 저랑만 친구하고 싶어했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저만 걱정해 줬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저만 위로해 줬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이 제가 죽으면 항상 절 안 잊고 힘들어서 일상생활을 못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런 생각을 하고 나면 결국 돌아오는 생각은 근데 이런 일은 안 일어난다는 걸 인지하고 또 우울해져요. 저는 기독교인이에요. 근데 기도하는 게 항상 날 죽여달라고 기도해요. 무엇보다 엄청 큰 죄를 매번 해요. 매번 하나님께 사고사로 죽게 해 달라고, 빨리 죽여달라고, 이런 쓸데없는 삶 주실 거면 걍 죽게 해 달라고, 왜 살리시고 계시냐고.. 아예 제 소망을 고등학교 졸업 전에 사고사로 죽는 걸로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그 정도로 죽고싶어요. 저랑 비슷한 친구한테 하소연을 하니까 동반자살하자는 데 막상 그 얘기 들으니까 겁이 났어요. 근데 저는 겁내는 제가 또 미워지고 싫어졌어요. 맨날 죽고싶다면서 막상 기회가 오면 무서워하고.. 욕이 나와요 제에게 ..한심해서... 그냥 여러 병이 와서 저 좀 괴롭혀줬으면 좋겠어요. 고통스러워지고 싶어요. 그래야 사람들이 절 걱정하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저의 힘듦을 알려고 하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저에게 관시을 주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저에게 눈낄 한 번 줄 기회가 생기니까 그냥 조울증 같아요. 낮에는 밝고 심하게 우울하진 않아요. 근데 밤만 되면 미칠 거 같아요. 우울해 죽을 거 같아요. 너무 우울해요. 항상 이 우울함을 사람들에게 표현을 하면 위로 해 줄까 봐, 걱정 해 줄까 봐 맨날 주변인들에게 얘기했어요. 근데 얘기하다보니 또 얘기 하게 되는, 또 얘기해도 날 받아 줄 거 같은 아이가 제 옆에 없다는 걸 느꼈어요. 다들 힘들면 말 하라는데 말 하고 싶지 않아요. 근데 어디에는 말 하고 싶어서 이 글을 남겨요. 저는 원래 사람들 믿지 못 하고 제 스스로에게도 신뢰를 주지 않은 사람이라 모든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를 무서워하고 두려워 해요. 항상 안 좋게만, 어차피 내 곁에 안 있어줄 사람인데 라고 당연하게 생각해서 가끔 진지하게 얘기할 때 이 얘기를 하면 자기도 못 믿냐고 엄청 충격 받는데... 솔직히 그런 반응을 해도 전 못 믿어요. 어차피 저 혼자 남을 거 같다고 생각해서.. 근데 막상 이 사람들에게 제 얘기 다하고 다녀서 이러는 저도 싫어요. 안 믿는 데 왜 말하고 싶은지 제 스스로에게 이해가 안 가요. 맨날 이런 내가 싫어 고치고 싶어라고 생각하다가 몇 분 지나면 굳이 고칠 필요가 있나 이 상태로 힘들어 하다가 죽고싶어 생각하고..남들이 말하는 이중인격처럼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생각도 오락가락해서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요. 요즘 미래를 생각하면 그 미래가 오기 전에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이틀 전까지만 해도 기분 괜찮았는데, 오늘 갑자기 요즘 좀 밝게 지내네 라고 인지하자마자 우울해서 진짜 갑자기 눈물도 났고 지금 너무 우울해 미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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