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어쩌면 좋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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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하고있어요.. 어쩌면 좋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ayoumi
·4년 전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일반고 학생입니다. 저 혼자는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 친구 이야기를 잠깐이나마 이야기 해보자면 제 친구는 집안 자체가 상위권 집안이라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압박 속에서 공부와 성적에만 오로지 매달리는 친구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해를 시작했고 인터넷상으로 불건전한 만남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것들을 보고 말리고 싶었지만 자기는 이것도 자신만의 또하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하면서 괜찮다고 합니다. 더 말릴수록 역효과만 날거 같아 어쩔수없이 지켜보는 입장이여야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아무래도 대학 입시에 가까워지다보니 친구의 상태는 더더욱 심해졌습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새벽에 전화로 손목을 긋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외치거나 자기 자책을 한다거나 등등 이러한 행동들을 합니다. 게다가 인터넷으로 만나는 사람들 조차도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여서 친구의 입장으로써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최근에 기말고사가 막 끝났는데요. 친구가 가책점을 해보고선 자기는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면서 저몰래 치밀하게 죽을 계획을 세워서 설명을 하더군요.. 저는 이번에도 평소처럼 그냥 스트레스를 받아서 홧김에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번엔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 않아 그 전까지는 버틸만 한거 같은데 성적표가 나오는 순간 그 친구가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친구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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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view
· 4년 전
지금 마카님이 느끼시는 감정을 친구분한테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네가 살아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죽음을 생각하기까지, 자해를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다고. 정말 자살할까봐 많이 두렵다고. 성적과는 상관 없이 존재만으로도 가치있는 친구라고. 그리고 저는 지금껏 친구분의 슬픔을 들어주고 함께해주신 마카님에게도 너무 고생하셨고, 멋진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