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jshwbwjj
·4년 전
저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욕설이나 폭력에 시달렸고요. 그 정도가 어디가 부러지고, 대놓고 티나는 정도는 아니라서 주위에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해요. 그저 멍들고 조금 붓고... 가정폭력으로 신고해볼까 했지만 부모님이랑 행복하게 지냈던 일상도 떠으르고, 그랬을 때 동생들의 삶에도 영향을 줄까봐 감히 그러질 못했어요.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신고한다던 제게 협박을 했던 것도 있고요. 결국, 계속 참다보니 저도 폭력적인 성향을 띠게 되었고요. 다행이게도 남에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으로 계속 범죄 현장을 상상하게 되거나 해요. 그런 욕구를 이기려다 보니 저의 몸에 손을 대게 되었어요. 저를 괴롭히는 데에서 위안을 얻는 거죠. 그리고 사실 그 흔적들을 부모님에게 주기적으로 들켰었는데, 그때마다 ' 한심하다, 네가 뭐가 힘들어서?, 너는 이게 재밌니?'식이었어요. 그리고 평소에도 농담식으로 왜? 또 손목 긋지? 하고요. 그러다 오늘, 또 걸렸어요. 엄마는 저에게 당장 자기에게 사과하라고 했어요. 저는 못 하겠다고 했고, 엄마는 당장 사과 안 하면 금전적인 부분에서 해를 가하겠다 하셨어요. 저는 사과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고, 엄마는 "나한테 징그러운 걸 보여줬잖아."하시고요. 결국, 방에 들어왔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 이게 제가 사과할 일인 건가요? 그 당사자가 상대에게 사과하는 게 흔한 일인가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youkoso36
· 4년 전
전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한테 넘어뜨림 당하고 거기에 명치에 발로차임 당하고... 친형한테까지 인간취급 받지 못했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ANS
· 4년 전
부모님의 지속적인 폭력으로 견디다 못해 자해를 하셨는데 글쓴이님 부모님께서 오히려 본인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셨다니... 글쓴이 분이 많이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드셔서 그게 행동으로 나온 건데 부모님께서 그 마음을 몰라주셔서 많이 속상하고 화나셨겠어요... 제가 좋았던 방법은 1355사이트에 들어가서 상담사님들과 진지하게 대화도 나눠보고 진단도 내려보고 또 긍정적인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았어요 또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잠깐이라도 운동을 해보시면 훨씬 정신이 맑아질거예요 다른 사람도 아닌 그 누구보다도 의지가 되어야 할 부모님들께 그런 일을 당한다면 정말 힘들죠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글쓴이님이 초반에 언급했던 부모님과의 행복했던 일상에 대해 생각하고 부모님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을 차근 차근 배워간다면 언젠가는 그 마음이 부모님들께 닿을 거예요 그러니까 포기하지마시고 글쓴이님 본인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고 부모님의 상황도 어떠한지 살펴보면 좋겠어요 글쓴이님이 어떤 분인지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겪고 있고 감히 또 얼마나 힘든지는 알지 못하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잘 딛고 일어서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라요 정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