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사친이 한달에 한 번씩은 연락을 하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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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군대간 남사친이 한달에 한 번씩은 연락을 하면서 다음 휴가 때 만나자고 자꾸 얘길합니다. 같이 학교 다녔을 때는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오고가며 인사 한 번 하는 정도? 여태 연락오고 만나자고 하면 지금 시험 치루느라 바쁘다, 약속이 있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너 어색해서 얼굴 마주보는게 힘들다 라고 제가 느낀 그대로 문자해서 보냈는데도 이렇게 며칠전에 연락이 오네요...; 난감합니다. 군대라는 곳이 얼마나 힘들까 하고 제가 여유로울 때 문자나 통화정도는 괜찮습니다. 우쭈쭈 해줄 마음도 생기고요... 아이고 그래 많이 외롭고 속상하겠구나 답답하겠구나 하고요. 아 근데 저는 사람 만나는 게 무섭고 두렵습니다. 밖에 있으면 긴장하면서도 안그런척 하는 것이지요. 친한 친구와도 큰 마음을 먹어야 밖으로 나가서 놉니다. 그런 저한테 자꾸 얼굴좀 보자고 저렇게 연락오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군인 친구는 그렇게 이성적으로 큰맘먹고 만나자는 의도가 아니고 그냥 진짜 휴가때 심심해서 만나자는 것 같은데 가볍게 생각해서 그래 놀자! 이 말이 안나오네요. 아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근데 저 친구가 제가 한 말 때문에 상처는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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