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춘기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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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사춘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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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6살 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곳에 글을 풀어쓰는건 처음이네요 저는 제가 하는일이 실패하거나 몸이 아픈것보다 사람에게 버려지고 관심못받고 사랑못받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실제로 엄마랑 싸우고나서 엄마가 저를 안보겠다하면 슬프고 미칠것같고 막 그래요 그때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디퓨저를 마실려고 했어요 근데 혀에 닿았을때 쓰고 맛없어서 마시진않았는데 너무 슬펐어요 힘들고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그냥 갑자기 기분이 확 가라앉거나 감정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하진않았는데 요즘은 갑자기 웃음이나오고 눈물이 나오고 슬픈데 기뻐요 감정조절하는게 망가졌나봐요 아니면 뒤늦게라도 사춘기가 온걸까요 우울증이나 조울증이나 이러한 증상을 앓고 있는분들껜 정말 실례되는말이지만 저는 이런말들이 왜있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다 우울하게 살고 다들 위로받고싶어하고 사랑받고싶어해요 저는 단지 이 말들은 자신이 더욱더 불쌍해보여 위로받고 사랑받고싶어서 만들어낸거 같아요 오늘 엄마한테 나는 우울증있는거 같고 공황장애도 있는것같다고 말했어요 예전에도 종종 우울하다 우울증아니냐 전문상담받으면 좋다 라고 흘리듯이 말한적이있어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엄마도 힘들다 언제까지 너를 뒷바라지해주고 너에게 맞춰줘야되냐고 하셔요 저는 그럴때 너무 슬퍼요 나는 그냥 위로받고싶어하는건데 테스트하면 우울증이라나와요 근데 이건 그냥 내가 우울증이라 판별받고 위로받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한 답을 찍는게 아닐지 그런생각을 하곤해요 지금 이렇게 글쓰는것도 내가 힘들어서 쓰는건지 그냥 관심받고싶어서 쓰는건지 모르겠어요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도 아직도 가끔씩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질때가 있어요 엄마옆에 있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고 말로표현할수없는 말문이 막히고 엄마가보고싶어져요 근데 저는 입양딸도 아니에요 친딸이에요 왜이럴까요 저는 애정결핍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생각해봐도 저는 잘 사랑받고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요 갑자기 또 우울해지고있어요 근데 또 우울해진다쓰니까 또 웃음이 나와요 진짜 이상해요 죽고싶어요 힘들고 슬퍼서 죽고싶은게아니라 다 의미없고 내가 하는것도없고 왜 사는지를 모르겠어서 그냥 잠만자고싶어요 다음생이란게 있으면 돌로태어나고싶어요 요즘 힘들다는 말만 계속 자동적으로나와요 옛날엔 과도를보고 이상한생각을 한적이있어요 요즘 하려던 말을 계속 까먹어요 뇌가 굳어가나봐요 힘글다는 말이 입에붙었어요 창문을 보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왜 내가 우는지도 웃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림그리고 캐릭터만드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그것들을 보면 다 엄마나아빠가 죽거나 마지막에 죽거나 주위에 누가 죽었다는 설정이들어가요 공부하다보면 갑자기 막 짜증이나요 그러다가 숨이 차고 또할것같고 숨쉬기힘들고 머리아프고 현기증나고 울화통터지고 미칠것같아요 사람많거나 밀집된 장소를 보면 내가아닌것같고 다른세계에온것같고 현기증오고 체한거같고 소리도 웅웅거리며 들리고 숨차요 이런게 공황장애죠? 근데 전 공포감을느끼지않아요 왠지 배에 칼빵맞거나 머리에 총을쏘면 어떤느낌일지 알거같아요 안힘든데 힘들어요 미치고싶어요 미쳤다고 판정받으면 다들 내가 뭔짓을해도 아 쟤는 미쳤으니 저럴만해 하고 신경안쓸거같아요 요즘은안그런데 옛날엔 누가 날 보는거같고 혼자집에있을때 누가 있는거같고 걸어가는 소리가 들려요 인형한테 말걸때도 있어요 잘자 안녕 같은 침대에 누워있으면 물에 빠진것같아요 여러분도 힘들겠죠 정말 무례한 말인데 내가 더힘들고 미쳤으면 좋겠어요 제일 불쌍해져서 동정받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내가 최고면 좋겠어요 그냥 사춘기온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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