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서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수치심|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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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kadl8
·4년 전
그냥 거울을 보거나 내가 찍힌 사진을 볼때 화가 날 정도로 못생기고 뚱뚱해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키도작고 살은 뒤룩뒤룩 쪘고 눈도 작고 머리숱이랑 눈썹도 없고 팔자주름은 찐하고 코는 복코 입술도 비대칭에 입꼬리는 내려가 있어요 피부도 까맣고 모공이 진짜 크고 많아요 여드름도 있고. 비율도 안좋아요. 열심히 화장을 하고 다니는데 화장해도 못생겼고 예쁜 애들이 생얼로 “나 얼굴에 아무것도 안해서 생기가 없어보여” 같은 말을 하면 그 애들 생얼보다 화장한 내 얼굴이 못생긴게 안보이나 싶어서 화나고 자괴감들어요. 가끔 애들이 장난인지 진심인지 화장한거랑 안한거랑 똑같다고 하면 똑같이 못생겼다는건지 해도 못생겼는데 왜 하냐는건지....좀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에요 장난많이 치는 애들이 다른 애한테 못생겼다는 표현으로 (제 이름이 000이면) 니얼굴 000~ 이런적도 있는데 그때 집에가서 내내 울었어요. 애들이랑 재밌게 놀다가도 입을 조금 크게 벌리거나 고개를 너무 위로 들거나 하면 순간적으로 겁이나서 화장실로 가서 거울을 보고 얼마나 못생겼었을까 그 표정을 따라해보고 거울에 비치는 못생긴 모습에 수치심이 들고 강하게 죽고싶어요. 마음껏 웃지도 울지도 못해요 얼굴 구겨지면 안그래도 못생겼는데 더 못생겨보일까봐. 진짜 죽고싶은데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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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mm
· 4년 전
죽지마요 죽어야되는 거는 그 얘들인데 님이 왜 죽어요 제발 마음대로 사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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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dl8 (글쓴이)
· 4년 전
@ymmm 죽고싶은것보다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걔네는 제가 못생겼으니까 그러느너니까..내가 예쁘면 되는건데..ㅜㅜ그랴서 걔네가 밉진 않아요 스스로가 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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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mm
· 4년 전
저도 그 마음 이해해요 하지만 그런 얘들 말에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요즘 세상에서 외모라는게 무시할 수없는 것인것은 맞지만 당신을 외모가아닌 다른 가치로 평가해줄 사람이 분명 살다보면 있을거에요 그런 얘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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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dl8 (글쓴이)
· 4년 전
@ymmm 이해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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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adl8 (글쓴이)
· 4년 전
@lovelyme 다이어트 목적으로 말씀하시는거면 이미 하고 있어요 키는 성장판이 닫혔고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안예쁘면 죽고싶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그래도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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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s1113
· 4년 전
겉모습때문에 자신의 외모때문에 상처받고 죽고싶다고 생각하지말아줘요..저도..저도 살 찌고 눈 작고 머리숱도 눈썹도 없어요..팔자주름도 찐하고 코도 못생기고 입술도 비대칭이에요.입꼬리도 내려가있고 피부도 까맣고 모공도 크고 여드름도 엄청많아요.비율도 안좋아요. 그러니까 자신을 미워하지마요.당신이 죽으면 슬퍼하는 사람이 있잖아요?없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잖아요?한명이라도 있잖아요..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줘요.저도 애들이랑 놀때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한다던가 트름을 한다던다 고개를 너무 아래로 위로 든다던가 해서 거울 앞에서 똑같이 따라해서 자신을 낮추지마요..수치심 들게 해서 죽고싶다고 생각하지말아줘요.솔직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말해서 동정한다고 빈말이라고 공감하는척 한다고 생각한다면..저는 저도 저의 외모때문에 힘들고 죽고싶었어요..하지만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좋아하는것들을 놔두고 죽기엔 너무 슬퍼서요..당신 마음껏 울고 웃고 해요..얼굴이 구겨져 더 못생겼다고 생각해요?하지만 당신의 얼굴은 장난치는 애들의 마음보단 훨씬 낫고 깔끔하고 예뻐요. 힘내요.행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