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중심으로 움직이는 나
forgetitkid·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제목 그대로 중심이 저 자신이 아니라 타인에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동안 인지 하지 못하고 단순히 배려심이 깊다, 눈치가 빠르다, 남을 어느정도 의식한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 정도가 좀 심각한 거 같아 고민입니다.
요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그들이 나에 대해 평가를 어떻게 할 지 아주 신경쓰고, 별 평가가 없을때는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구요- 또 연인이 집으로 바로 갈거야? 라는 식의 떠보는 듯한 질문? 을 할 때면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는 생각하지 않고 연인이 왜 저런 질문을 하지? 연인이 바라는 답이 뭐지? 라고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매번 타인에게 주목받는 상상등을 할 때도 많고.. 어느 모임에서 내가 가장 눈에 띄지 않으면 좀 시무룩해지거나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주목을 받으면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그 사람에 대해 아주 신경쓰기도 하는 등 ㅜㅠ 저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괜히 저랑 비교하면서 우울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뭘 좋아하는 지 어떤지 보다는 상대에게 항상 좌지우지 됩니다. 나는 좀 기분 나빠도 상대가 좋아하면 나도 그냥 좋아하게 되기도 하고요 ㅠㅜ 거기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내가 상대에게 도움이 되었다?? 라는? 적고 보니 증세가 심각하네요..
제가 궁금한 건 "나 자신을 잘 아는 법"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어떤 타입의 사람이고, 나는 어떤 것을 싫어하는 지 등등 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방법 즉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사랑하는 법이 궁금합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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