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차인 김에 자아성찰 좀 할게. 사람들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죄책감|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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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nnor
·4년 전
최근에 차인 김에 자아성찰 좀 할게. 사람들은 각자 잘하는 거나 못하는게 있잖아 노력해봐도 재능없는 건 안 되는거고, 근데 그걸 난 몰랐었어. 몇 년 전까지 공부도, 운동도, 운전같이 사소한것도 전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고, 자주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못할게 없는 줄 알았지. 적어도 못하지 않을 정도까진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무언가 못하는 사람은 그저 관심,경험,노력,열정이 조금 부족한 줄 알았어. 근데 나는 연애를 못하는건가봐. 끊임없이 외로움에 무언가를 찾아 몇번이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몇일이나 그 죄책감에 살아오던 날들. 과거에 재능이든,능력이든 탓하며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봤었는데, 그녀에게도 과거의 나에게도 무척 한심한 사람이 되어있었어. 이렇게 되보니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을 넘어 감당할 수 없는 무언가가 감당해야만하는 슬픔이 되어있더라. 재능없는 것에 노력하던 사람들도 같은 아픔이겠지. 그런것을 고려하지 못했어. 사랑하고 잘하고 싶은 것에 배신당했을 때 슬프듯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로 인해 감당해야하는 아픔을 나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상처 줄 수 없어 불안하고 초조하고 멋없는 사람이 되거나 상처입히고 떠나보내 사랑조차 제대로 사랑하지 못해 연애에 재능이 없더라 그래서 그냥 오늘도 재능없는 사람들에게 그런 것마저 사랑하는 운없는 사람들에게 힘내라고 모든 것을 쏟아 응원하고 싶어 언젠가 평범히, 그 재능없는 능력위에서 어색하지 않게 웃을 수 있게. 언젠가 재능없는 사랑 앞에서 웃는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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