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비 수험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자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저는 예비 수험생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akboram306
·4년 전
저는 내년 수험생이 되는 고2학생입니다. 내년에 어떻게 1년을 보낼지 정말 지금부터가 막막합니다. 그리 공부를 잘하는편이 아니라. 그나마 친구가 있어 공부하기 시작한 일본어를 제외하고는 내세울 것도 없고(특히나 일본어는 날고기는사람이 많아서...) 특기도 없어 당장 대학을 무슨학과를 써야할지도 결정이 잘 안나서 매일 고민을 하고있습니다.망한 내신에 수능을 노리고 공부를 시작할까 JLPT를 고득점을 노리고 다시 도전할까 고민하고있습니다. 아마 자격증을 따려면 학원에 갈 것이고 그렇지 않고 수능을 준비한다면 혼자 공부허게 되겠지요. 만약 수능 준비를 한다면 저는 완전 기초부터 다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이미 많이 늦은 후라 감당해야할 범위도 많겠지요. 이런 고민을 하면 한없이 우울해집니다. 우울함이 늘어남에 따라 잠자는 현실도피 시간도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는 대학을 안간다는 선택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학을 가고 안가고는 선택이지만 대학을 가기위해 그리고 대학을 간 후에의 미래는 눈에 그려지는 반면 대학을 안가고 나면...?이라는 질문애는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학교가 사회를 대비하기위해 준비하는 공간이기보다 대학을 가기위한 공간이 되어 반 아이들과 경쟁하고 서로 눈치보는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대학, 그래도 가야겠죠. 다른 해결책을 못찾았으니까요. 오늘은 시험을 본 날입니다. 친구들은 서로에게 점수를 물어보고 자신의 점수는 못봤다고 안말하며 눈치싸움을 했습니다.그리고 자신을 자책하며 대학 못가겠다 자살할까 자퇴할까 뭐먹고사냐... 등의 말을 합니다. 일년에 16번 시험기간과 수행평가,모의고사날의 아이들 모습입니다. 저는 학교를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닙니다. 제 친구들도 대부분 싫어하기 때문에 제가 이상한것은 아닌 것 같지만 학생의 임무를 '다른 친구들'보다 못해내는 저는 이상한 거겠지요. 학생의 본분은 어디까지나 공부인데 공부를 못하니까요. 집에 돌아와서 책상에 앉아 자습을 하지도 않고 일본어 하나 만으로도 먹차다며 학교공부를 팽개쳤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제 수험생이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합니다. 보이는 쉬운 미래로 가기위해서는요. 경험할일이 적어서 경험한 일이 적어서 다른사람은 안가는 길을 뚫고 갈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일년동안 달리면 무언가 알 수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냥 고민을 의식의 흐름대로 적은 글이에요. 내년에 꼭 대학에 붙어 내후년에 원하는 대학에 학과에 ㅇ들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정시파이터우울감대학입시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omlinson
· 4년 전
대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네요! 많이 힘들고 두렵죠?? 그런데 고등학생 때 준비했던 입시가 대학의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대학에 오면 편입도 가능하고, 대학원도 가능하고, 복수전공이나 전과, 유학 등등 생각보다 미리 정한 진로를 틀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제 주변에도 대학 간 이후에 진로를 확 틀어버린 사람도 많답니당! 그러니 열심히 노력하되 너무 스트레스 받진 않길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lyme
· 4년 전
기초부터 시작하세요. 기초가 탄탄하면 마카님이 얼마나 높이 튀어 오를 수 있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 기초가 없다면 마카님은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비슷한 고민을 계속 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