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벽에다가 궁시렁 거려야 겠다. 벽을 앞에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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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나도 벽에다가 궁시렁 거려야 겠다. 벽을 앞에두고 움츠려 앉는다. 어두운 공간이였으면 좋겠다. 혼잣 말 하듯 중얼거리겠지. 그러다 심심하면 벽에다가 대고 너는 안그래? 아니면, 질문을 던져봐도 좋지. 너의 세상에 나는 무엇이니? 들어오는 대답은 없거나, 내가 대답을 하거나. 다른 누군가가 본다면 이상하게 볼까? 혼자 중얼거리면 다 이상한건가? 나는 혼자 중얼거리나? 나는 망상이라는게 참, 병이야..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이젠 내가 어떤지도 모르겠어.. 처음에는 이게 병인가? 조금만 지나면 괜찮겠지? 넘겼던 것들이 몇년이 지나서야 아, 이거 심각한건가? 병인가? 아, 병인가보구나 알아가는것 같으면서도 또 잠시 지나면 처음 멍청했던 때로 돌아가는것 같아. 이게 좋것도 알겠고 나쁜것도 알것같은데 뭔지 헷갈리는것. 왜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건 없을까. 왜 힘든건 나누고 같이 해결하자 하면서도, 왜 정작 힘들때 혼자 두느냔 말이야. 그냥 정말 싫어서 귀찮아서 인지. 정말 내가 연기를 잘해서 인지. 나도 보면 혼잣말을 참 잘하는것 같아. 낮을 이가리면서도 나중엔 그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말이 많아지는것 같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망상에 쩔어 현실이 아닌것에 좋아 죽고 이러는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또 하루는 우울의 바닥을 치면서 죽네마네 스스로를 망가르리는걸 알면 또 어떤 느낌이 들까? 그래서 나는 참 두렵다. 친햐지고 싶은 마음도 크면서, 깊어갈수록 두려움도 동반한다. 아직까지도 나와 친하다고 친구라고 불러될지 모르겠는 그런 사람들도 이런 나를 모른다. 그냥 이상한 아이. 남들관 다른 아이. 그냥 그정도가 아닐까? 아님 그것도 아닌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아닐까? 난 도대체 뭘 바라는걸까. 너무 큰걸 바라면서도 힘들걸 알기에 나 스스로를 깍아내려 저 바닥으로 가려고 한다. 나는 현실을 자각하고 잘 아는지 잘 모르겠다. 항상 내가 바래왔던건 밝고 항상 웃는 그런 아이였는데, 현실은 저 깊은 해수면으로 가라앉고 있으니 미치겠고 혼란스럽고 힘들고 지치고.. 어전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혼잣말만 주구장창하니 조금만 있으면 밥 먹고. 조금만 있으면 정말 나가야 하겠네요. 길어야 대충 2-3시간. 아, 이것도 많은가. 염색을 했는데.. 탈색모에서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을 했는데 물이 빨리빠지면서 빛을 받으면 어두운 카키색이에요. 전 머리색이 얼룩덜룩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탈색은 더하면 안된다 그랬고.. 염색만 하는것도 머리카락이 녹을것 같다고 엄청 얇데요. 차라리 회색으로 할걸 그랬나- 그냥 검은색으로 하기엔 너무 .. 후회할것 같기도 하고. 항상 밝던 머리색이 어두워지니 조금 마음에 들기도 해요. 이 머리카락을 어쩌면 좋을까.. 배에선 자꾸 꼬르륵 꼬륵 거리네요. 뭔갈 먹을 생각이 없는데. 속도 쓰렸다가 머리도 아프고.. 잠도 쏟아지고. 뭐 이렇게 길게 쭝얼거릴까,나는.. 내가 부모를 선택한것도 아닌데-..라는 말. 미움받거나, 힘들었던적은 없는데 왜 나는 이렇게 힘들지.? 남들이 보기엔 정말 화목하고 웃음만 많을것 같은 우리집은 왜.. 왜 나는 어둠에 깔린 세상으로 살아야하는거지.. 내가 부모를 가정을 선택할수 있었다면 난 누굴 택했을까. 지금의 나로썬 아주 어둡고도 더럽고 안좋은걸 택하겠지. 내가 언제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쓸. 그냥 허, 그럴줄 알았다며, 그럴것 같았다며 침이나 뱉어줄 사람 몇어명 있는게. 어쩌면 반면에 내가 기억못하는거지 이 가정을 택한건 또 내가 아닐까-.? 하는 망상같은 쓰래기 상상을 해요. 요즘에 나 스스로에 대해 좋은말이 나오지가 않네요. 이제부터 평생 이럴것 같아요. 나 스스로를 깍아내리는게 나쁘다라고 인지되어 있어 껄끄러운거지 난 아무렇지 않은걸.. 그래야 마땅한것처럼. 그래야 하는 것 처럼. 이렇게 살면, 저렇게 살면 어때..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그런 연기쯤 하면 어때. 이러다 저런일이 생기고, 저러다 이런일이 생기고.. 그냥.. 좀 그러면 어때.하고 넘어가고 싶다. 어두운 세상에 살아가는것 같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밝다는게.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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