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밝음을 택하고, 나는 어둠을 택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결벽증|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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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밝음을 택하고, 나는 어둠을 택하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딱 들어왔는데 반기는 배경사진이 마음에드네요. 내 마음과달리 알록달록 이쁘구나-.. 괸스레 블라인드를 올려 하늘을 올려다봐요. 구름하나 안보이는 하늘. 꾀나 밝은 아침. 어제밤엔 왜그렇게 바람이 불었을까. 창문을 꼬옥 닫은 이 방안은 참 고요하고.. 저 세상과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제밤엔 왜그렇게 힘들었을까. 아직까지도 여운이 가지 않은듯 울적하고 적적하네요. 10시까지 들어가야하고, 늦어도 10시 10분까진데.. 일어나기도 싫었고... 조금만 조금만 하던게, 7시부터 울리던 알람에 9시 30분이 되어서야 몸을 일으켰어요. 결벽증? 안씻고는 못나가고, 안씻고는 침대위에 올라가질 못해요. 밖에 나갈 옷을입고 침대에 누워있는걸 조금은 꺼려해요. 나도 그냥 털썩- 누워버리고 싶고, 때론 힘들고 피곤하면 내일로 미뤄 아침에 씻고싶은데.. 집에 들어오면 씻고 너가기 전에 씻고.... 아니... 오늘은 평소처럼 호둥지둥 거리며 챙겨 나가기 싫었어요. 이시간에 가도 저시간에가도 지각은 지각. 차라리 조금 천천히 준비하고.. 천천히 나 할거하고.. 점심시간때나 가서 얘들하고 밥먹고... 아니, 점심시간 지나서 갈까. 밥 먹기도 싫고... 잠은 자고싶고.. 아픈건 너무 많고. 화장 조금만 있다 할껄.. 아빠가 늦은거 아니냐며 묻길래 잔소리할까봐 카페에 가서 죽치고 있어야 하나.. 다른 친구를 만나서 놀고싶기도 했는데 아빠가 바쁜일이 있다며 먼저 나갔어요. 그러니 또 아무의욕도 안생기고.. 그냥, 그냥-.. 손목언저리에 가린다고 붙인 밴드가 웃음밖에 안나와요. 한심하기도 하고.. 너무 별것도 아닌거에 오버떠는것 같고. 상처를 냈다고 해서 심한것도 아니고. 뭣도 아니게 그냥 부어만 있더라구요. 그러고 그냥 조금 붉은정도. 한심하고. 죽고싶은건 똑같고. 먹는걸 다이어트라는 핑계로 거부하고 있어요. 다이어트가 필요하긴 했지만, 입맛도 없어진 탓. 배에서 난리를 쳐도 얼마 먹지도 못하고. 먹고싶단 생각도 그닥. 먹으면 찌다가도 안먹으니 2키로가 빠졌어요. 막 죽도록 안먹은것도 아니고.. 정말 나한테서 군것질을 버리고 조금만 운동..아니, 걷기라도 하면 정말.. 어느정돈 빠질것 같은데. 살이 찌는것도 싫은데 빼는것도 싫고. 그럼 하고싶은게 뭐야? 라고 물었을땐, 나는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못하겠죠. 하고싶은것도.. 하기 싫은것도. 남이 다 하는건 하기 싫고. 남이 하기 싫은건 하고싶고. 예를들면 죽음이나.. 뭐나- 뭐. . 점심시간이 언제까지였더라.. 저는 기억력이 퇴화하는것 같아요. 왜이러지. 기억이 안나는걸. 대충 1시까지 가면 되는거 아닌가-.. 남은시간동안 이 조용한 곳에서 뭘 하야할까. 나는 왜, 왜. 나를 헤칠생각밖에 안하지. 왜. 왜. 왜. 이럴꺼면 잠이나 더 자지그랬어. 언제든지 나갈것처럼 다 해놓고선. 아픔도 없고.. 그러니 내가 지금 잘 살아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정말 아무생각 아무 의미없이. 흐르듯이 너무 흘러가버리는것 같아. 갑자기 생각나 목을 들여다 봤어요. 이러면 저는 이전까지 써내려갔던 위에 글들은 기억나지 않아요. 참 웃기는 기억력이죠.? 목에 괸히 자국이 난것 같아요. 나만 보이는건지, 너한테도 보이는건지.. 이상하게 보일지, 둘러대면 너도 그저 끄덕일 정도인지. 그럼 팔의 이 밴드를 보곤 또 뭐라고 말할까. 본다면 난 뭐라고 말하지? 그냥 조금 부었어-. 헣. 웃긴다. 웃겨. 난 내가 하는 행동들이 너무 웃겨. 졸린다. 지금 잠들면 몇시에 일어날까.? 1시전..늦어도 2시전엔. 저것보다 더 늦으면 가는 의미가......... 잠들기나 할까. 나 지금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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