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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Heyde
·4년 전
태어나서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 나는 연탄불에 넘어져서 화상을 입었다. 그때부터 나는 나의 트라우마가 시작되었다. 손과 팔 머리카락은 반이 화상흉터로 자라지 않았다. 나는 애써 내 탓이 아니다. 괜찮다 괜찮다 주문을 외우면서 살았지만, 형제들과의 경쟁에서 나는 폐배자이기 때문에 내가 화상흉터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부터 정말 나는 내 인생 자체가 폐배자라고 느껴진다. 나이를 먹고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나는 폐배자라는 생각이 내 삶 전반에 지배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죽고 싶어 여러번 자살시도도 했었고, 반항도 했지만, 내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이 모두들 나를 구제불능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내 친언니의 이간질로 나는 남편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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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44
· 4년 전
저도 어릴때 화상으로 흉터가 있어서 더워도 옷을 벗지 못하고 내성적으로 자랐어요 세월이 흘러 패배자가 되어서 절망하고 자살 시도하고 지금도 희망이 없고 외로움이 크네요 하지만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도 그럴거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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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e (글쓴이)
· 4년 전
@rain44 감사합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저를 내 친언니가 질투를 하고 내 모든것을 다 뺏앗는다는 겁니다. 내 바느질 작업실을 뺏으려고 남편에게 이간질을 해서 결국 이혼 최종판결만 남았구요. 작업실 또한 뺏겼어요. 다른거 바라지 않았어요. 그냥 내가 하는 말 들어 달라는 것뿐인데...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고 니는 힘든것도 아니다. 나는 더힘들게 살았다. 그래도 참고 살잖아. 나는 참는데 니는 왜 못 참노 그런식의 답변... 남편도 내가 하는 말은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않고, 그 언니가하는 말만 듣고 믿어버리는 거에요. 정말 한국을 떠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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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44
· 4년 전
가족간에도 이해받기 힘들어요 언니는 왜 그런걸까요 그냥 잘 대해주려고 하고 남편분에게 설혹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황이 아무리 안좋아도 지금은 좋은 생각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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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e (글쓴이)
· 4년 전
@rain44 그언니는 어릴때부터 내 모든 것을 질투했어요. 아마 내게 있는 화상흉터까지도 질투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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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44
· 4년 전
질투도 힘든 감정인데 언니가 가엾은 분인지도 몰라요 저는 지금은 질투를 못받네요 비웃음을 받고 있는듯 언니를 위해서 기도해보는 건 어떨가요 참고로 저는 종교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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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e (글쓴이)
· 4년 전
@rain44 그 언니는 저보다 많은 재산과 저보다 더 나은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나는 그저 화상흉터 트라우마를 이겨내 볼려고 노력했던 것 뿐이에요. 그 노력들이 그 언니에게는 모두가 질투의 요소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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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44
· 4년 전
네 그렇군요 언니가 나쁘네요 언니의 그런 마음은 결국 스스로에게 안좋은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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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e (글쓴이)
· 4년 전
@rain44 세상 어딘가에 내가 하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줄 사람이 있을 거에요.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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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44
· 4년 전
그럼요 당연히 있을 거에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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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e (글쓴이)
· 4년 전
@rain44 감사합니다. 오늘 님 덕분에 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