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위로해 줘야될지 모르겠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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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위로해 줘야될지 모르겠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face1
·4년 전
제가 워낙에 성격이 섬세하질 못해서 남을 위로해 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솔직히 마카에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한테도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지만 뭐라고 글을 써야될지도 힘드네요 ㅠㅠ 만일 제가 이때까지 쓴 댓글 중에서 기분이 나쁘게 느껴지는 글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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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111
· 4년 전
가장 큰 위로는 경청과 공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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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섣부른 위로와 질문은 독이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얼굴이 보이지 않는..그러니까 상대의 정보를 더 읽을 수 없는 이런 공간에서는요. :) 위로가 서툴다면 그냥 하트만 눌러도 사실 위로받는 감각이 들지 않을까요? 공감받는다는 느낌도 일종의 위로가 되거든요. 같은 상황과 감각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이상 상대방의 힘듦을 악화시키기 쉬워요. 그래서 많은 상담사들이 교육을 받습니다.. 마카님이 위로할 수 있는 글에만 위로하셔도 충분해요. 뭐라고 글을 써야할 지 고민하느라 힘들진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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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mmtscherish 앗..다 좋은데 공감이 아닌 '불쌍하다'와 같은 동정은 상대방을 화나게 하거나 상처입힙니다..! 이건 주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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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ace1 (글쓴이)
· 4년 전
@daynnight 맞는 말인것 같아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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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mmtscherish 티나지 않는다면 상관없을 것 같아요. 다만..동정받는 상대가 예민하거나 높은 인지능력을 지녔다면 그런 미묘한 뉘앙스를 간파할 수 있으므로..개인적으로는 동정보단 공감이 더 따뜻할 것 같네요 :) 마음속으로라도 실례가 안 되는게 최선 아니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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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mmtscherish 음...저는 사실 경찰 분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어서요..그들도 긍지나 직업의식을 가지신 분들이고, 어려운 임용고시 붙어서 멋지게 일하는 분들인데요. 그분들의 박봉이나 처우가 문제라면..저는 불쌍하다기 보다는 '내가 경찰이라면 저 상황을 어떻게 느낄까'' '내가 경찰이었으면 빡칠테니 저사람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국민청원이나 해볼까'정도의 생각을 하거든요..(사실 내가 더 불쌍함) 물론 동정도 공감의 일부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정의 기저에 있는 안도와 우위의식도 생각하게 돼서 좀 경계하는 편이네요. 제가 감정의 미묘한 뉘앙스에 예민충이라ㅋㅋ..사실 이의견 저의견도 있는 건데 혹시 '동정'의 방법이 잘못될까 노파심에 적었네요.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니 저도 적절한 밸런스의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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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갑자기 '불쌍하다'의 뉘앙스 차이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푸어나 페이소스를 떠나서..'불쌍하다'는 단어의 뉘앙스는 조금 경계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단어가 발화점이 되는 사람들 여기 꽤 있을 것 같은 눈치고.. 물론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요. 다만 '불쌍하다'는 문제 해결에 혹시 지연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 단어와 뉘앙스여서요! 사실 푸어나 페이소스의 대상이 되는 것도 누군가에겐 지뢰코드구요..마카님이 잘 인지하고 계시면 물론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진짜 좋은 밤 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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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mmtscherish 대화는 상대방과 하는거니 눈치(배려)는 필수!!특히 힘든사람한테는!!(***끈질김) 잘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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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4년 전
@mmtscherish ㅋㅋㅋㄱㄱㅋㄱㄱ이사람 ㅋㄱㅋㄱㅋ 잘자요 잘자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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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ace1 (글쓴이)
· 4년 전
ㅋㅋㅋㅋㅋㅋ 두 분 다 재밌으신 분들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