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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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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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지속하다가 결국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말에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계속 정신과에서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다가, 아버지가 병원에 그만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셔서 그만두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제 조울증이 완치되어서 병원을 끊은 줄 아십니다. 이후 검정고시를 치고 수시까지 합격해서 이제 대학을 골라 등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머니와 지속적으로 통화했는데, 통화할 때마다 제가 너무 쓰레기같고 무가치한 인간으로 느껴져서 괴롭네요. 사실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건 좀 힘든 일이니까요. 오늘도 통화하고 한바탕 울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늘어지거나, 몇년동안 잠만 자고 싶습니다. 아예 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불치병이나 자살 등으로 제가 죽은 이후를 상상해보곤 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손톱이며 발톱 거스러미를 다 뜯어놓아 지금 오른발 새끼발가락은 핏기며 딱지며 염증이 가시질 않습니다. 요즘 먹는 양이 늘어 자꾸 폭식했더니 속도 쓰리고, 가끔 명치에서 왼쪽으로 5cm 부근이 찌르듯 아픕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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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4년 전
원래 인간이라는 존재에 가치나 목적따위는없습니다. 스스로가 가치를 만드는거죠. 그게 남보기에 한심해보일지라도 나를행복하게 하는 목적과 가치라면 삶을 걸어봐도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