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처음이었다.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해 본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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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너는 내 처음이었다.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해 본것도 처음이었고 심장이 뜯기듯 아파본 것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너를 놓을 수 없었다. 미안하다.   오락가락해서 미안했다. 내가 좀 더 정상적이고 이성적일 때 널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불안정하고 결핍적일때 만나서 미안하고 민폐였다. 항상 아까웠다. 너를 5년만 늦게 알았으면, 네가 하나의 경험이 아니라 운명이었으면싶었다. 첫사랑이 이뤄지지 않는다는게 이런거구나 느꼈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 줄 모르겠어서 그저 징징거렸다. 이러면 안되겠다는걸 느꼈는데도 걷잡을 힘은 아직 없었다.   너는 나에게 성장의 계기였다. 한편으로는 성장의 계기로 널 만난게 한없이 아팠다. 너에게 미안했다. 내 이야기는 나에게만 통하고 내가 끝내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많이 미안했다. 네가 나같기를 나도 모르게 바란것도 미안했다. 감정적이고 예민한 나는 이성적이길 항상 바랐다. 그런 나에게 사랑은 감당하기 힘겨웠다. 감정의 쓰나미 속에서 휩쓸렸다. 이성적이려고 애썼지만 결국엔 내가 인연을 망쳤다. 미안하다.   너와 있었던 일들이 경험이 되었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다. 너에게 상처줘서 미안했다. 너는 나보다 성숙하고 좋은 사람 만날거다. 내가 앞으로 널 어떻게 대할지, 넌 나를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서로 마주할지도 확신할 수 없어서 공허하고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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