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같겠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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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같겠지만
커피콩_레벨_아이콘xihye0329
·4년 전
헤어진 전 애인이 너무 보고싶다 간이고 쓸개고 내 모든것을 다 내어줄 정도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걸 한다고 느끼게 해준 사람 일의 특성상 한 달에 한 번 어쩌다 일주일에 한 번 장거리 연애는 외로움이 많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홧김이었다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다 갑자기 봇물처럼 터지는 서러움에. 우연치않게 그 시기에 다른 사람이 왔다 잊으려고 만났다 솔직히. 나를 쓰레기, 바람핀 새×라며 엄청 씹어댔을 너지만 나는 그 욕을 다 감수해야 했다 먼저 등 돌린검 나니까 처음엔 후련했고, 새 연애가 너무 행복했다 자주 볼 수 있었고, 나를 위해주는 그 사람이 좋았다 금방 헤어질 줄 알았는데 1년을 바라보고 있다 잊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왜 아직도 보고싶고 생각 나는걸까 왜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고 전화번호가 생각나는걸까 목소리가 생각나고 옷의 향이 생각나고 안았을때의 느낌이 떠오를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지났다 그것도 내가. 안다. 내가 쓰레기라는걸. 그래도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다 후회하면서 살라고 했지만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지만 싫어할걸 알아서 참을게 나 같은 쓰레기는 후회하며 살게 너는 행복하게 살아 누구한테도 말 할 수 없으니 이렇게 구구절절 적어 잘 살아 원하는것 다 이루고 좋은 사람 만나서 나 같은 애는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 추억은 나만 가지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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