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인 우울감인지 아니면 상담 받을 상태의 우울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인 우울감인지 아니면 상담 받을 상태의 우울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Qweasd65
·4년 전
요즘 저에게 우울감이란 감정이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그 감정의 시작은 3년 전 고3때 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 3때 저희 어머니께서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지신적이 있었습니다. 그 증세로 저를 붙잡고 제가 다른 사람이라고 소리 치고, 저 보고 정신이 이상하다고 말하시고 밖에 소리가 나면 갑자기 세상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등 말 그대로 정신이 나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이상하지 않다고 정신과 치료를 강력히 거부하여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지 못했고 지금은 완전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 고 3때 만큼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일상생활 정도는 하고 계십니다. 그때 저는 이런 정신적으로 미약하신 상태의 어머니 곁을 지키는게 너무 힘들어서 많이 울었고 무서울때도 많았습니다. 어머니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겪은것도 많아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서 정신과 상담이나 심리 치료를 받으러 갈 생각이었지만 저는 생각보다 강했고 제 일상 생활을 유지하며 제 자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 사건이 있었던 이후로 부터 저에게 어머니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어머니를 챙겨야 하는 그런 관계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에 저는 친구들에게 의지하는 그런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대학 진학 후 저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어나갔고 가족 관계 이외에는 신경 쓸 일이 크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3때 어머니의 정신이 이상해진 사건이 발생한 3년이 지난 오늘 저는 하루하루 답답함을 느낍니다.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낼 때는 저는 정말 긍정적이고 행복하지만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가 된 순간 급격하게 우울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에 쉬고 있으면 알 수 없는 답답함, 무거움 등등 하루가 행복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감정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저녁마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저녁마다 울기도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느껴지는 이 답답하고 우울한 심정이 단순히 제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갑자기 혼자 있게 되니까 우울해지는건지 아니면 고3때 부터 쌓아온 나의 우울한 감정들을 내가 알게 모르게 너무 무시해버리며 살아서 지금까지 누적된건 아닌지, 따라서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자연스럽고 누구나 있을법한 우울함인지 아니면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우울함인지 분별을 못하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상담에 참고 할만한 제 가정사를 더 이야기 해보면 저는 형제자매가 없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 이혼하셨습니다(저랑 아빠랑은 잘 지내고 제 고3때 일을 알고 있고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서툴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Qweasd65 (글쓴이)
· 4년 전
@!d15ca01f0b99904fc76 아닙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마인드 카페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전문 상담가에게 댓글은 랜덤으로 달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