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생기면 다 될줄 알았는데 ㅋㅋ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꿈이 다시 생겼어요. 프랑스에서 혹은 한국에서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어학당 같은 곳에서, 그런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오랜만에 꿈에 대한 생각이 어느정도 확고해지고 고민이 걷히나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 내년에 휴학하기 위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아직 프랑스에 어떤방법으로 갈지도 안알아봐서 모르겠고 어느정도로 불어가 돼야 거기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내년에 돈벌고 프랑스어 공부 후에 내후년에 6개월 혹은 1년동안 프랑스에 가서 어학공부하고 문화체험하고 오려 계획중이어서요. 그러고 나면 꿈이 조금더 확실해지고 정보도 많아질듯 해서 관련 학과로 전과하거나 혹은 필요하다면 더 좋은 학교로 전과할 마음도 있네요. 다만 예전까지 너무너무 불편하고 떠나고 싶었던 대학때문에 온 이 지역이 너무너무 이제는 편해졌어요. 예전에 비하면 정말 행복한 고민이지만 여기서 사귄 친한 친구들이, 정말 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전부다 말할 수 있는 그러한 친구들이 제가 재수를 한덕에 내년에 4학년이고, 내후년에는 졸업을 하기 때문에 고향으로 가면 이젠 다시는 학교를 같이 못다녀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라 더 많이 놀고싶고 그런 마음도 있는데말이죠. 거기다 제가 1학년 그니까 작년부터 정말 매학기 여길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서적으로 은근 불안했던것 같아요. 1학년 첫학기가 끝나고 나선 군대를 빨리가려 했지만 제가 공익이어서 군대가는게 쉽지가 않단걸 깨달았고 1학년이 끝나고 나서는 휴학 1년하면 그안엔 나라에서 부르겠지라는 아빠의 옛날 사고방식에 잘 모르는 제가 휘둘려서 휴학할뻔하다 요즘엔 그것도 안기다리는걸로 친다해서 그냥 다시 2학년을 다니게 되고 2학년 여름방학에는 원래 살던 기숙사가 폐사돼서 어쩔 수 없이 원룸을 구해야하는(학교 기숙사는 제가 체질이 아녀서) 그런 경제적 문제에 직면하게 되자 고향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여기까지 등하교해야 하나 라는 생각에 휩싸이고 자퇴할까 생각도 하면서 언제든 여기를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휩싸인듯 해요. 이번 학기도 그렇고요. 여러가지로 좀 많이 불안정한것도 은근 신경쓰이고 마음가게 하는 요인인것 같네요 ㅎㅎ 친구문제도 그렇고, 또 휴학하고 공부하고 돈번다 해서 무조건 프랑스로 가는게 확정된게 아니라 잘 알아보고 잘 가야하는데 잘 추진할 수 있을지 아직 여러가지로 걱정되네요. 그렇다고 여기서 그냥 다니던대로 학교를 다니는건 앞으로 나*** 못하고 정체되는듯한 느낌을 받아서요. 지금 다니는 과도 요즘에 전공과목에 흥미를 잃었고 ㅎㅎ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이 드는 한해, 아니 어른이 되고 나서 20,21,22살 정말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면서 좀 혼동스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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