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죽여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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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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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수능이 끝나고 기숙사를 나와 집에 있게 됐다. 아버지 폭압을 피하려고 기숙사에 들어간거였는데.. 덕분에 아버지가 집에 있을 때마다 방에서 이어폰 끼고 아무 노래나 유튜브, 게임을 크게 틀어놓고 아버지 소리를 죽인다. 귀 아파서 그만 듣고 싶고 다른 일도 하고 싶지만 그만 듣기엔 귀 아픈 것보다 더 큰 고통에 맞서야되고 다른 일을 하기엔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집중이 안된다. 내가 가장 무서워 하는 건 소리가 잠시 끊기는 순간이다. 노래나 유튜브는 한 소리를 듣고나면 다음 소리까지 공백이 있고 게임은 그 판이 끝나면 시끄러운 소리가 사그러진다. 지금도 소리가 잠시 끊기는 순간을 두려워하면서 숨 죽이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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