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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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살
커피콩_레벨_아이콘e9090
·4년 전
오늘은 심리 상담을 받고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가서 혼자 영화를 보았어요 그리곤 집에 와서 가족들과 통화하고 웃으면서 끝냈는데 문득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삶이 더 궁금하지 않아요. 삶을 포기해도 될것같아요 누군가를 끔찍하게 악의적으로 싫어하지도 않아요 저는 제 주위 사람들을 좋아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그들한테 피해가지 않게 최대한 곱게 깨끗하게 자살하고싶어요 유서를 여러장 많이 써서 그간 고마웠다고 삶을 못 살만큼 힘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아서 자살하는거라고, 나때문에 힘들고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냥 동네 나들이 온것처럼 세상 왔다가 가는거라고 그저 하늘에 별처럼 기억해주면 될것같다고 ‘ 아 그런 딸, 동생, 친구가 있었지 ‘라고만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눈물은 났는데 왜 났는지는 모르겠어요. 약을 먹는게 제일 깔끔할것같은데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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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ace1
· 4년 전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 말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죽지 말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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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starr
· 4년 전
세상 궁금하지 않다는거 삶이 궁금하지 않다는거 다 거짓말이잖아요 그런거죠 그렇다고 해줘요 기승전결까지 머리 백발될때까지 함께 살아봐요 지금 죽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생명입니다.. 날도 점점 더 추워지는데ㅠ 제발 살아요 제발 조금만 더 버텨봐요 죽는 날을 내일로 미루고 미루다 보면 인생의 가치 발견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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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ROONICAL
· 4년 전
이런 글 써줘서 고마워요 이게 의지이든 아니든 살고 싶다는걸 표현 하신거라고 생각해요 힘들죠 힘들거에요 제가 당신을 다 알지는 못 하지만 저란게 뭐라고 이런 말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만 더 버텨줘요 하루만 더 내일까지 살아줘요 지독하게 추운 겨울이 언제 끝나나 싶다가도 지독하게 더운 여름이 언제 끝나나 싶다가도 어느 순간이면 싹이 돋아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기분 좋은 계절이 오잖아요 당신도 그럴거에요 특별한 말, 따뜻한 위로 못 해드려서 미안해요 지나가는 한 사람이 프리허그 하듯 안아줬다고 생각해줘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요 살아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