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계속 생각이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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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계속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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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여지껏 다른이에게 해본적없는 저의 고민을.. 이야기해보려합니다. 혼자 끙끙거리며 생각하려니 점점 잘모르겠더라구요. 힘들다하는 생각이 자꾸들고.. 다른분들 생각은어떨까.. 싶어서 글을써봅니다. 최대한 상세히 써보겠습니다. 어릴적 어머니가 아버지의 도박과 폭력으로 저와 누나 둘을 내버려두고 집을 나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저희를 기를 능력이없으셨고, 누나는 외갓댁에. 전 큰집에서 자랐습니다. 전 큰집에서, 큰어머니, 큰아버지, 큰어머니의 아들, 즉 사촌형과 같이 지내야했습니다. 큰집 생활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눈치의연속이었습니다. 큰어머니나 큰아버지가 저희 아버지 때문에 문제가생기거나 두분이 화가나시거나하면 전 항상 집나가라는말을 듣곤했어요. 그럴때마다 방안에서 그저 조용해지길 기다렸던 나날도있었습니다. 또, 항상 밥을먹으려할때도, 사촌형이 먼저 먹었고, 사촌형 전먹다 남은반찬을 먹어야했었죠. 사촌형 또한 절 달가워하진않았습니다. 항상 절부를땐 으이 , 마 , 야 이 셋중 하나로 불려왔었고. 제 이름을부를적은 친척들오시는 명절뿐이었죠. 어느날, 19살 무렵 큰아버지가 지금사는 아파트를 제값 받을수있을때 매각하고, 다른아파트를알아보자며, 가족들몰래 민간 조합에 드셨어요. 민간 사람들 두루 모아, 아파트 단지 세우자는 모양이었는데, 그일때문에 다같이 그 아파트를가기위해 25만원씩 모으자는 제의가 나왔습니다. 전 그당시 알바를했었지만, 25만원씩 뜬금없이 달란말에 놀랐었죠. 사촌형은 저보다 많이낸다고 내란식으로 이야기를했었고, 내지않을거면 집을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어쩔수없이 내기로하며, 끝내, 몇달 내왔는데. 중간에 일자리를 잘리고말았습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이었는데. 적응을못해서일까, 홀 일은 저빼고 전부 여자였고, 끼리끼리 놀아 전 왕따였죠. 일에서 힘든일로 매니저에게 이야기를했더니 매니저도 여자라 니가못해서그런거겠지 란식으로 이야기를하더군요. 홀에서의 일은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주방으로갔습니다. 주방은 더 심했습니다. 저를 가르쳐주는 형이 정말 과장 안하고, 1분마다 절보고 욕을하시더라구요. (니가 사람새끼냐. ***이냐. 고개 계속까딱대지말고 하라고 말하면 못알아쳐먹냐. ***한다. (절노려보며) *** 싸울래?) 이런일들로인해서, 9일을 겨우겨우 버텨가다, 결국 그만뒀습니다. 그만두고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린것같아요. 일에대해서.. 한동안 방에박혀 사회생활을 전혀하지않았어요.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고, 어떻게 일을다시 시작하게됐습니다.. 제가 모르던 큰문제가 하나 터졌습니다. 사촌형이 저대신 조합에 넣을돈 내주고있었다며, 일을 시작했으니까 돈을 달라고하시더군요. 그 돈의 총액이 200만원정도였구요. 청천벽력과도같은일이었어요. 안줄수가없었던상황이었고, 돈을버는족족 빚으로 돈이 거의 다나가게되어서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었죠.. 그러다 , 큰아버지가 들고있던 민간조합이 , 사람이 모이지않자 사장이 돈을 들고 도망을갔다란이야기를들었어요. 한바탕 난리가났죠. 그 민간조합 사장은 잠적해버려서 찾지도못하고, 생돈 날려먹어버렸어요. 그리고 몇달후, 그렇게 , 여차 저차 살아오다가, 20살 무렵 큰어머니가 돌아가신후, 큰아버지, 사촌형 저 이렇게 셋이 살아갔습니다. 큰아버지 또한 일을하시다, 일을못할만한 사정이생기는바람에, 백수가되셨고 . 더이상 일을하고싶지 않다고 이야기를하시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저와 사촌형이 생계비를 마련했는데. 그 돈을 처음엔 40만원만 냈었어요. 그런데 후에는 갑자기 50만원을달라고하시더군요. 또, 내지않을거면 집나가라고 하시고. 우리 가족아니냐? 란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어이가없었지만.. 그렇게 어쩔수없이 그렇게돈을내며 살아가고있던도중, 누나가 찾아왔습니다. 누나는 외갓댁을 나온상태였고, 남자친구와 같이있었죠. 저에게 같이살자고 말을했습니다. 그말을듣고 전 놀랐죠. 누나와, 누나의남자친구 , 저 이렇게살자했었죠. 전 결국 짜증나던 큰집에서 집을나와, 누나와 살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원룸이었어요. 작은원룸에서 셋이 같이지냈죠. 크고작은 마찰이 너무나많았습니다. 전 사소한것들이 잘지켜지지않았었고, 그로인해 욕도많이먹고 때로는 맞기도했죠 . 저희누나도 저 이상으로 힘겹게살아와서, 외갓댁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댁에서 지냈는데, 외할머니의성격이 아주 불같고, 남자만 우대하시던분이라 여자란이유로 갖은 구박과 구타, 욕,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더라구요. 너무 심한날엔 경찰을 누나가 불렀다했었는데, 경찰은 가정사는 간섭안한다고, 그냥 왔다가 서로 알아서 해결하시라고 란말만남기고 가버렸다더라구요. 누나가 이야기해준 삶의배경은 아주가관이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살아온탓일까, 누나가 성격이 아주예민합니다. 외갓댁에서 외할머니로인해서 큰병도 생겼죠. 누나의 스트레스가 누나의몸에 부담을주게되어서 스트레스성 불치병이 걸려서, 2달에한번씩 병원에 다녀와야하기도하고.. 누나또한 마음의상처가 깊어, 제가 아주힘들때나 이런저런 고민을 늘어놔도,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해줄뿐, 제감정에 공감해주진못하더라구요. 큰집에서의 눈치를, 이제 누나집에서 느꼈습니다. 내가 뭐 하나만실수해도, 온갖 잔소리, 넌 도대체왜그래? 우리가 어려운거 시켜? 왜못해? 정신병원 갈래? 등 누나는 온갖말로서 절 힘들게했었습니다. 이해는했어요. 왜냐면 제가 반복적인 실수가 잦았었거든요. 예를들자면 베란다 문잠그기, 보일러 끄기, 이불개기, 쓰레기 정리등. 기본적인게 전 잘안됐었어요. 해보질못했기에, 또, 큰집에서의 20년이 쉽게 바뀌지않았습니다. 제가 실수를해서 그럴때마다, 미안하다 내가 겪어보지못해서, 해보지못해서 내잘못이다. 그렇게 지나가고.. 몇번은 그러지않겠다는각서도 썼었고요. 그러다 일이 하나터졌죠. 형이 저에게 말해둔게있었는데 제가 지켜지지않아서 절 때린적이있습니다. 뺨을 아주세게맞았죠. 욕을하시며. 그리고 몇달후 , 또 일이 하나터졌었죠. 큰 마트에서 서로 어딨는지 찾질못해서, 어떻게 찾고 . 형이 전화도안되고 화가났었나봐요. 그때 제가 한마디를했었는데, 마트에 자주오는거아니잖아요. 이렇게말했더니 욱 하시더니 차에 탄상태로 절 막 구타를하시더군요. 그때도 뺨위주로맞았었구요 . 누나는 말리면서 울고있었고. 사실 이런저런일로, 사회생활도힘들고, 집또한 내가 안심을할수있지않다보니 자살시도또한 했었지만 실패했었습니다. 또 몇개월후, 집에서 문제가 하나있었는데. 형이 가전제품 하나가필요한데, 돈을 서로 보태서 사지않겠냐는말이었고. 전 굳이 그게필요한지 잘못느꼈었죠. 형이 그게있으면 너도 무언가먹을때 같이사용하면 편할거다 라며. 그때의 전 고민을 많이했었어요. 제가 계속 우물쭈물거리니까 답답하셨던지 안살거면 돈내지마라 그리고 기계엔 손도대지마라 손대면 죽여버린다등 그런말을하시더라구요. 전 그런것보다도 인간관계에 더신경이쓰였었죠. 제가 돈을 보태지않는다면 사이가안좋아질테니. 그렇지만 계속 고민을하고있었을때, 형이 또 욱하신건지 욕을또 하시더라구요 온갖욕을. 야이 ***새끼야, 꼽나? 니오늘 뒤질래? 그런식으로 말을 계속 하셔서 저도 그동안 쌓아온 모든게 북받쳐 처음으로 형에게 대들었습니다. 저도 화가많이났던지라 소리를질렀죠 . 그리곤 서로 싸웠어요. 아주크게 싸웠죠. 전 진짜 둘중하나 죽을기세로 덤볐고요. 누나는 막기 급급했고. 그러다. 형이 나가라고 그런식으로할거면 집나가라고 소리쳤고, 그길로 돈들고 집을나왔어요. 집 나와서 갈데가없었고 돈도얼마없던지라 PC방에서 밤샘을했고. 다행이 다음날이 쉬는날이어서 일은 지장이없었죠. 다음날 집 들어와서 필요한물건만 가지고 집 나가겠다 라고. 말하고 짐을쌌는데 형이 이야기하자고 제방으로왔어요. 전 화가나서 할이야기없다고만이야기했구요. 또 그러자 욱하실려는기미가보여서 어쩔수없이 이야길했어요. 형은 누나가 널 너무걱정한다. 그리고 니가 싸운 그날 기분이좋지않았다고 말을했었다면 그렇게 나도 화내지않았을거같다. 다친데는있냐. 미안하다 란식으로. 말하면서요. 항상 때린후에 사과는하셨지만, 마음속과, 기억속에 자꾸만 그기억들이 아른거려서 너무힘듭니다. 형이 정육일을하시고, 워낙 살아온배경또한 거친곳에서 지내셨다라셔서. 너무 욱하는게 심하시긴하세요. 그리고 이 집에서의 가장큰문제점중 하나는, 제가불만이 생기면 툭털어놓고 말을할수가없단겁니다. 전 이집에서 따지자면 혼자고, 누나는 남자친구가있죠 형도 평소엔 온화하지만, 욱하는성격때문에 언제돌변할지모르니 불안한느낌도 지울순없습니다. 2대1구도 이다보니, 또 두사람다 너무예민하다보니 제가 참고넘기고 꾹 누르며 살아오고있습니다. 말을할수가없겠더라고요... 지금은 투룸으로 이사왔지만 별로달라진건없네요. 제가 더조심해지고있단것과, 방음이되질않아 누나의목소리가 큰편인데, 제가 스트레스죠. 이것도 참을수밖에없는것이고. 전 그래서 돈을모으면 나가자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또, 그런생각을하면서도, 그래도 과거일이고, 좋은게좋다.. 좋게지내보자란생각도 들기도하고... 잘모르겠습니다.. 제마음을... 이런저런생각때문에 힘들어요.. 뭐가 정답인지도 잘모르겠구요. 이런말을누구에게 이야기해본적이없어서 더욱 상세히 적었습니다. 너무 긴 글입니다. 사실 더 추가할내용도있지만. 여기까지 쓰도록하겠습니다. 이 글을보시는 여러분의 진솔한 생각과 마음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다쓰고나니까 1시간가량을 썼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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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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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cristo
· 4년 전
가까이 지낼수록 상처만 쌓이는 관계도 있더라고요. 힘내시고, 바른 판단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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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88
· 4년 전
독립하시고 가끔 만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글만 보면 굳이 남아있을필요가 없어보이는데..남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일단 독립하시는게 님에게 더 좋을거같아요 누나가 보고싶으면 자주 만나면 되잖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