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복지관 정규직 입사를 뻥 차버린 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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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지관 정규직 입사를 뻥 차버린 후..
커피콩_레벨_아이콘carlo09
·4년 전
안녕하세요. 내년 반오십되는 24살 취준생입니다. 공기업준비한지 1년.. 사실 4월에 공기업 체험형 인턴이 된 후로 느슨해져서 공부를 거의 안하다싶이 살았는데요, 12월 계약종료로 맘이 조급해지니 아무 생각없이 넣었던 종합복지관 정규직에 최종합격이 되었습니다. 근데 인턴하면서 눈이 높아진 탓인지.. 정규직에 안정적인 직장임에도 눈에 안차더라구요. 돈에 욕심이 없다 생각했는데.. 인턴때조차 월 200을 받았는데 복지관은 정규직임에도 180을 받고 일을 해야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복지가 잘되어있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야근도 많아보였구요.. 이것저것 비교하니 성에 정말 안차더라구요. 거기다 면접합격하고 이틀후에 바로 인수인계받고 출근하래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좀 더 좋은 곳 갈 수 있을텐데.. 그러려고 자격증도 많이 따고 나름 준비했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조언듣거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기업 인턴으로 돌아와서 12월까지 근무하기로 다시 이야기드렸습니다. 그런데 부서에 한 분께서 저한테 번복할 수 없냐면서 아무리생각해도 너가 잘못생각한거같다고 계속 옆에서 이야기하시는 겁니다. 안그래도 마음이 심란했는데 갑자기 불효녀같고.. 인생의 선택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실 위로가 필요한걸지도 모릅니다. 너무 불안하고 계속 내가 잘못선택한걸까. 너무 욕심부린걸까 그런 생각만 납니다. 그분께서 나름 좋은 조언을 주신건데 제 고집으로 꼴보기 싫은건가해서 자기혐오까지 듭니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하고 취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죽고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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