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일수록 짜증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까운 사람일수록 짜증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y1736
·4년 전
가까운 부모님, 친구, 같이 운동하는 다들 너무 좋아하고 친한사랆들입니다. 근데 가끔 저에게 해주는 잔소리, 조언 을 들으면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요 ㅠㅠ 왜 이러는 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ZA
· 4년 전
친한 사람들, 더 아끼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나랑 친하니까, 내가 아끼니까... 그럴수록 더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고, 별 말 없이 내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고. 나에게는 좋은말 희망적인 이야기들 해줬음 하는데 자꾸 내 잘못을 짚으려하고 조언이란 이름의 지적을 하려하니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나를 위해 하는 이야기라는건 이해해도, 마음까지 전부 곱게 가질 수 없다는건 당연한것이고, 이상한게 아니니 걱정말아요. 너무 그 사람들을 싫어하고 밀어내고 스트레스받게되면 문제지만, 아직 그렇게까지 심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요. 사실 이렇게 게시판에 내가 '왜' 그러는걸까, 라는 말을 써내는건 자신이 잘못된 행동, 부정적인 행동을 하고있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을 하고있다는것에 가까워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발생시키고 스스로를 아프게 할지도 몰라요. 마음 편하게 가져요,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y1736 (글쓴이)
· 4년 전
@LIZA 답글 감사해요 말씀하신데로 지인 분들이 저를 위해 하는 말인건 이해가가요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지 못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오히려 그런 말이 나올려하면 말을 돌리거나 짜증을 표출 하기도 해요 그래서 저 나름 상대방의 의도가 나쁜것이 아닌것을 이해할려 애쓰고 좋게 생각할려하고 말이 끝나고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속으론 너무 답답해요 마음을 놓고 들으면 좋을까 싶은데 놓을수가 없어요 ㅠㅠ 이러다가 주변사람을 피하게될꺼같아 걱정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y1736 (글쓴이)
· 4년 전
제가 어떤 노력을 할수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ZA
· 4년 전
그렇게 이해하려고 애썼을때 돌아오는게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이 생길것이라는 불안이라면, 차라리 한차례 속 시원하게 털어놓아보는게 더 좋을 수 있어요. 아무리 이 게시판에서 위로를 해준다고한들 정작 지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 조언을 계속 하려고 할 테니까요. 정말, 간단하지만 가장 고민되는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날 생각해주고 해주는 말인건 아는데, 들을때마다 스트레스를받고 짜증을 내게 되어버려. 그걸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잘 안되는 것 같아. 그러니까 내가 이걸 고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어. 이 몇마디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런 주변인들은 자신의 말이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당사자를 상처입히고 고민에 빠지게한다는걸 모를 수 있어요. 자신들의 말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되면 태도가 바뀌리라 생각해요. 장난스럽게, 농담처럼 넘어가려한다해도 진심인것을 전하셔야해요. 이건 당사자와 주변인 사이의 문제이고, 그 둘이서 제대로 해당 문제에대해 이야기하지않으면 해결이 어려운 경우라고 생각해요. 많이 힘들겠지만, 고려해봤으면 좋겠어요. 주변인들이 냉대할것이라 생각하고 숨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렇게 도움을 구하고 직접 조언과 해결방법을 찾아나가는게 마음이 편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y1736 (글쓴이)
· 4년 전
@LIZA 감사합니다. 답변자분 말씀대로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