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같은거 올려도 되겠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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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같은거 올려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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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제 고1이 되니까 공부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서 여러 학원을 알아보고 인강도 들으려고 했어요 근데 제가 컴퓨터도 없고 노트북도 없고 타블렛도 없어요 그래서 타블렛을 하나 가지고 싶었어요 저는 아이패드가 사고싶었는데 왜냐하면 펜 기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원래 입시 미술을 전공하려 했다가 부모님이 도대체 그걸로 뭘 먹고 살거냐고 하길래 할 말이 없어서 그만뒀었어요 진짜 미술쪽으로는 뭘 할 수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그렇다고 마냥 그림이 재밌어서 전공하고 싶다는 건 아니었지만....그렇게 어쩌다 그만뒀어요 그래서 취미로라도 집에서 해보려고 하다가 집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있거든요? 거기에 연결을 할 생각으로 그림용 타블렛을 샀는데 (타블렛이랑 그림용 타블렛은 다릅니다) 아니 공용 컴퓨터가 색을 못잡는 거예요 계속 컴퓨터가 버벅거리고 프로그램도 구동이 안돼고 원래 공용 컴퓨터가 안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그 때 정말 이게 쓰레기나 다름 없구나를 느꼈네요 그래서 지금 제 그림용 타블렛에 먼지가 쌓여있어요 그림용 타블렛은 제 돈을 주고 샀기 때문에 더 속이 쓰립니다... 그러던 찰나에...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게 그렇게 재밌다고 하니까 아 막 저도 사고싶어졌어요 인강을 들을 목적이었으면서 그림을 그리려는 사심을 품은게 얼척이 없으시겠지만 그냥 그정도로 그림이 그리고 싶더군요 원래 엄마가 고등학교에 가기 전 노트북을 사주시기로 했었어서 그걸로 그림용 타블렛을 연결하려 했는데 지금은 말이 많이 바뀌셨어요 노트북이 그렇게 비쌀 줄 몰랐답니다 20만원짜리 노트북을 쓰라고 하셔서 그럴 거면 차라리 안사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경량 노트북이 얼마나 비싼데 하나도 알아봐주지 않고 제가 70만원대 노트북 모델 몇개를 제시하니까 그렇게 비싼건 안되겠대요 걍 수긍하고 있었는데 아이패드를 보니까 너무 강한 뽐뿌가 와버렸어요 근데 아이패드는 너무 비싸니까.... 그림 그리려면 펜도 있어야 하니까..... 부모님이 사줄리 만무하고..... 그 와중에 오빠가 시비걸더군요 나는 고등학교 들어갈 때 노트북 없었는데 니가 왜사냐고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었는데 안사게 되었으니 상관없네요... 아까 엄마한테 아이패드 보여줬는데 퇴짜맞았어요 오빠는 대학 들어가니까 엄마가 노트북 사주겠대요 오빠도 20만원대 알아보다가 때려쳤으면 좋겠어요 네 걍 그렇습니다....혼잣말 한 번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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