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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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커피콩_레벨_아이콘Blackened
·4년 전
그 관계는 끝났다고 볼 수 있겠죠??... 2년반동안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인해서 제 마음이 아예 떠나버렸어요. 서로 떨어져있을때 오빠에게서 카톡이오면 답장을 겨우겨우 해요. 카톡이 온걸 알면서도 답장하기를 미루고 미루다 두어시간 지나서야 답장해요. 이제는 우리 또 언제보냐는 말을 제가 먼저 하지도 않고요. 오빠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면 여전히 편하고 좋지만, 좋기만할뿐 이제 사랑하는 감정은 생기지 않는것같아요.. 오빠가 눈치가 없는편이 아니라 얼마전엔 술을먹은채 자기는 애매한건 싫으니까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통화를한적이 있었는데, 마음이 약해져서 그런거 아니라며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 오빠가 안심하는듯 했지만 다시 연락이 뜸해지는 절 보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있을거같긴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거 잘 알아요. 하지만 사실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역으로 이 사람과 헤어지면 후회하지않을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그건 또 아닌거같아요. 지금 이게 단순한 권태기인지 아니면 정말 헤어져야할 타이밍인지 저도 헷갈려요. 왜냐면 오빠랑 떨어져있을땐 연락도귀찮고 만날약속 잡기도 싫은데, 막상 만나면 또 너무 좋고 편하거든요. 그건 그저 그동안의 정 때문일까요?.. 그냥 이 모든걸 오빠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까요? 확실한건 확실히 해야하는데 이럴때만 쓸데없이 마음약한 제가 원망스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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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eun1017
· 4년 전
어쩜 그리 사람을 그렇게 쉽게 버립니까 님은 사랑할자격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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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ned (글쓴이)
· 4년 전
@dongeun1017 쉽게버린다라...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진짜 쉽게 버렸을거같으면 이런 머리아픈 고민도없이 없이 진작에 버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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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eun1017
· 4년 전
글쓴이님아 그냥 쭈욱가세요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지 님이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은 또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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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m1010
· 4년 전
권태기이거나 어떤 계기라는 게 그 남친 분께서 님께 무언가 상처를 줘서 그렇게 된것같은데 그 계기에 대해서 대화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헤어진다면 많이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그 계기에 대한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면 예전처럼 남친분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돌아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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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ned (글쓴이)
· 4년 전
@jhm1010 제가 상처받은 그 사건은 벌써 작년일이고 오빠는 제가 완전히 푼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일년이지난 지금와서 또 그때있었던일을 끄집어내도 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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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m1010
· 4년 전
연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대화라고 생각해요 오해가 있다면 오래전 일이여도 대화를 시도해보는 게 관계를 위해서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끝내는 것보단 대화를 통해 마음을 털어놓는 게 글쓴이 분께도 남친 분께도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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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ened (글쓴이)
· 4년 전
@jhm1010 끝내더라도 대화는 해볼필요가 있겠네요. 여전히 마음약한 저이지만, 용기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