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인데 막막하고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예비고3인데 막막하고 힘들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대학 입시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에요. 학교에서 대학얘기만 들으면 너무 막막하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져요. 고1때까지만 해도 저는 승무원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초반에는 학교에 적응도 못하고 야자라든지 처음 겪어보는 일 투성이라 정말 생리불순까지 올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고 우울증도 왔거든요. 그러다보니 잘 웃지않게됐는데 선생님과 진로상담도중 “니가 승무원을 한다고?”라는 말을 선생님께 들으니 남에게 제 꿈에대해서 말하는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졌어요. 그 이후로는 더이상 승무원이 꿈이 아니게 되었어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꿈꿔오던 목표가 사라진듯한 느낌에 모든일에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져서 학교성적은 나날이 떨어지기만 했어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다끝나는가는 시점에서도 뚜렷한 목표없이 공부만 하려다보니 의욕이 안생겨요 하고싶지도 않고요. 그런데 2년넘게 다닌 학원 선생님이 캐나다로 대학을 가는건 어떻겠냐는 말에 정말 흥미가 생겼어요. 그래서 또 몇개월간은 캐나다 대학이 제 목표였는데 요즘 너무 막막해요.. 캐나다에 가는게 실현가능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고 그 학원 선생님이 저랑 연락을 끊으시면 모든게 끝나는 거라 정말 도박이에요. 또 주변에 이런 경우가 흔치않다보니까 제가 무엇을 선택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고민털어놓을 사람도 없구요. 요즘 학교에서 대학입시관련 이야기를 하시면 아무것도 생각해놓은게 없는 제가 바보같고 뭘 해야할지 막막해요. 다른 친구들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가는 거 같은데 저만 뒤쳐져서 올바르지않은 길로 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60%는 캐나다로 가는걸 포기하고있는데 지금까지 또 캐나다로 갈 생각만 해둬서 다른 길을 선택한다는게 너무 막막해요. 목표를 계속해서 잃어버리니 뭘 해야할지 그냥 잘 모르겠네요. 대학 생각만 하면 우울하고 살기가 싫어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errytok
· 4년 전
저도 예비고3 입니다. 저도 똑같아요 .. 워낙 우리나라가 대학 안가면 회사에서도 봐주지도 않고 대학을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을 절대 깰수 없을만큼 이제는 거의 확정됬고 .. 솔직히 고3은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사는거니까요 ㅠㅠ 목표가 없으시면 좀 더 생각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아직 12월이 남았구 입시한다 해도 방학때 부터 해도 안늦으니까 .. 같이 힘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666
· 4년 전
오래전에 졸업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돌어보니 참 선생님 중에 자격 없는 사람이 많았어요. 저도 엄청 비인간적 대우도 많이 받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꿈에 관련된 부분이 참 민감하고 개인에게 중요한 부분인데도 그런말을 하다니 아직 학교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기 참 실망스럽네요.. 그런건 신경 쓰지말고 얼른 털어내시길 바래요.. 꿈을 포기하셨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 한마디에 포기하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시한번 도전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666
· 4년 전
유학문젠 제가 함부러 말할게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고싶네요. 차라리 대학을 가고나서 교환학생 제도를 이용하세요. 대입시기에 생각이 많은건 저도 경험 해봐서 알고 약간의 희망에도 크게 흔들리는거도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준비 없이 유학은 자살행위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