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오해로 싸웠어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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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오해로 싸웠어요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ollok
·4년 전
저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고등학교이 들어오면서 저랑 굉장히 친했던 동내친구를 다시만나게 되었어요. 그 친구랑 어렸을때 자주 놀았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도 안맞고 그래서 서로 조금 못만나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같은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서로 다시 친해졌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조금 예민한 편이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있던 편이였는데, 학년이 높아지면서 공부에 대해 스트래스가 너무 심해지고 그런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정도로 예민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원래 잘 하던것도 못하게 되는경우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잘하던 것을 못하게 되니 자책하거나 힘든일은 더 많아졌습니다. 결국 이러한게 동아리에서 준비하던 대회에서 터져버렸습니다. 동아리는 토론 동아리였는데 토론을 준비하면서 서로 성격이나 토론에 준비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 마찰도 심해졌고 저도 심적으로 상당히 지친상태 였습니다. 토론대회에 나가서 저는 완전히 대회를 망쳤고 그때문에 자해를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 그 친구와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인사도 잘 안하는 사이가 되었고, 한번씩 그친구가 저에게 던지는 말이 평소에는 그렇지 않았고 웃어 넘길수 있던말에도 상쳐를 받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리던중 동아리 활동 중 설문조사를 하는 활동에서 그 친구가 저에게 공격적으로 말을 하게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시험기간이라 바쁜상황에서 동아리 활동을 해야하는데 제가 심적으로 지쳐있던 탓에 그친구가 필요한 것을 바로바로 못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너무 심하게 말해서 저도 지금 내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 친구는 오히려 화를 내면서 너만 한든거 아니다 자기도 힘들다 라고 말하며 저의 말을 끈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시킨 일이였고 그리고 동아리 활동이기에 홍보를 다녀왔는데 카톡으로 제가 가지 않았다라며 저보고 어떻게 된것이냐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마침 동아리 후배들이 제가 홍보하는것을 보고 선배 오늘 갔다왔다면서 얘기를 해주었고 저도 다음날 한번 홍보하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가서 홍보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저에게 화가 많이 나있더군요.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화낼만한 일이 있다면 홍보를 갔다왔지만 그게 너무 일찍 가서 안간것 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떤 부분에서 잘못한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과 하려고 했는데 저에게 화를 내며 저를 무시하고 갔습니다. 저는 당시에는 미안했지만 돌아보면서 저도 억울한부분이 많았던것 같아서 조금 화도 났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완전히 멀어진채 학교를 다니다 어느날 음악시간에 선생님 께서 보고 있던 영상자료 어디까지 봤냐고 질문했습니다. 저는 대답하려고 어디까지 봤는지 생각하다가 문득 시선이 느껴져 봤더니 그친구가 말은 하지 않은채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디까지 봤는지 물어보는게 아니였나 합니다) 근데 그친구를 보고나서 저도 모르게 '뭐' 라고 해버렸습니다. 그이후로도 계속 어색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찬구랑 저는 동내치구 여서 집도 상당히 가까워 매일아침마다 그 친구가 학교가는걸 보게 됩니다. 그리고 물리적 위치상 가까워 서로 안볼수가 없는사이 입니다. 그리고 동내친구이다보니 예전 어렸을때 같이 놀던 시간들도 생각나고 합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화해하고 다시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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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1989person
· 4년 전
직접 말하는걸 꺼려한다면, 편지라도 줘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억울하다던가 하나도 모르겠다는 표현은 빼고 이런이런일로 너가 맘상했던거 같은데 미안하다 나는 화해하고 다시 잘 지냈으면 좋겠다 식으로요. 구체적인 내용은 스스로 생각해보시고 쓰고나서 꼭 다시 읽어보세요, 친구가 읽었을때 마음이 풀릴까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좋은 의도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않을 수 있습니다. 자존감 낮은 상태에서 했던 행동들이 친구의 가치관과 맞지않았거나, 친구를 이미 지치게 만들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친한 친구가 있다면 본인이 실수한 게 있는지 물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대학교에 가면 대학생활이 바빠서 집은 가까워도 딱히 사이가 나빠지지않아도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친한 친구가 생겨서 소원해지기도 하구요. 글쓴님이 바라시는 것처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