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너무 낮은데다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중독|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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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낮은데다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atuna9
·4년 전
현재 고3 여학생입니다 내년에 대학들어가구요 4년제지만 그리 좋은 대학은 아니에요 교우관계는 괜찮고 가정상황은 별로 좋지 않아요 부모님께서 이혼은 안하셨지만 따로 지내셔서 저랑 동생이랑 아버지랑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같은 동네라 어머니랑 연락도 하고 자주 만나는 편이에요 경제상황은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요 예전부터 자존감이 없다고는 생각했어요 근데 항상 자존감 자존심을 중요하게 여기셔서 일부러 밝은 척해서 부모님은 제가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저처럼 항상 좋은 생각만 하는 사람 못봤대요 당당한 건 좋지만 현실을 조금이라도 보라는 소리 들어요 좀 붕뜬 생각이 많은 건 맞는데 당당하진 않아요 소심한 사람이에요. 화도 많고 짜증나는 것도 조금 많은데 남이 걱정해주는 거 고깝게 들어서 짜증내는 경우도 많아요 인성도 그리 좋은 거 같지는 않아요 특히 요즘에 심해요.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자존감? 이랑 감정기복이에요. 중학교 때부터 몇달을 텀으로 엄청나게 기력이 없고 우울했다가 평범한 상태로 돌아왔다가 다시 기력없고 그랬어요. 2달은 우울하다가 3달은 괜찮고 또 1달 우울하고 그런 식으로.. 그냥 시험기간이라 그런가보다 그랬어요 근데 입시 시작하면서 이게 극단적으로 짧아졌어요 학년초엔 일주일 단위였는데 최근 3달은 하루 안에도 급격하게 감정이 변해요 들려오는 성공담을 보다가 아 멋지다 본받아야겠다 싶어도 몇년간 바뀌지 않는 저때문에 저 사람이나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성장했는데 나만 그대로구나 싶어서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져서 인간관계 다 끊고 혼자 죽을까 싶다가도 친구한테 톡이 와서 시시한 대화하다보면 나아져서 내일 학교가서 읽을 책 챙기고 있다가 누워서 생각하다보면 제 막막한 미래 때문에 다시 우울해져서 울다가 자기도하고 그래요 하루이틀이면 모르겠는데 대학 합격한 지금도 그래서 정신 나갈거같아요. 제 곁에 저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거나 이었던 사람도 많아서 제가 투정부리면 안될 거 같아서 주변인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기도 껄끄러워요. 그래도 저도 우울증인가 싶어서 병원 진료도 고민해봤는데 부모님도 그렇고 가정사정도 그렇고 시선때문에 가기 두려워요. 안그래도 흠많은 사람인데 우울증이라고 그러면 정말 쓸모없는 사람될 거 같아요. 게다가 꼴에 장녀라고 부모님이 기대 많이 하셨는데 별로 좋지 못한 대학가고 돈도 빨아먹는 중인데 꾸준히 병원다닐 용기가 나질 않아요. 어쨌든 저런 감정 느끼기 싫어서 우울증 관련해서 찾아봤더니 생각 많은 우울증은 명상이나 일기쓰기같은 생각 많이 하게 하는게 안좋다고 그래서 아예 생각을 안하려고 단순반복이 많은 게임만 하고 있어요 파티플이 아닌 개인플레이 위주인 게임이요 생각이 좀만 더 깊어지면 게임켜서 하고 게임끄면 다시 생각이 깊어져서 다시 키고 그랬더니 게임중독걸릴거같아요 이것도 문제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간단한 해결책이라도 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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