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일 수 있지만 우울증인 것 같은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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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일 수 있지만 우울증인 것 같은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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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에도 작성했지만 너무 쓸데없이 길게쓴것 같아 다시써봅니다. 중2여 이구요 올해 초 반배정에서 친한 친구들과 다 떨어진 이후부터 이상증세가 나왔어요. 처음에는 잠이 막 쏟아지고 소화도 잘 안되고 배도 자주 아프고. 그러다가 공부에 집중도 안되구. 게임에만 집착하게 되구 이제는 너무 무기력해서 힘이 나질 않아요. 모든게 다 귀찮고 하루종일 잠만자고 싶어요. 공부 잘하는 편인데 성적이 확 줄어버렸어요. 제 유일한 장점이나 다름없는데 그것도 못한다면 살 이유가 없어질것만 같아요. 이건 너무 심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써봅니다. 정확히 진단을 알기위해 병원에 가보고는 싶지만 곧 시험기간이고 엄마가 시험 망치면 진짜 무슨일 일어날지 몰라요 무서워요 진짜 굶어 죽이거나 집에서 쫒아낼 기세입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면 또 잔소리하고 제 맘은 몰라줄것같고 더 힘들어질것같고 쓸데없이 소문내서 더 짜증나게 할 것 같아요. 늘 상대의 고민만 들어왔어요. 아무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없어요. 익명으로 한두번 털어놓은 적은 있지만 다 무시당하거나 그냥 평범한 사춘기라고 하네요. 본인은 너무 힘든데 사춘기라고 하니. 그러면 저는 사춘기도 못버티는 나약한 녀석이니까 그냥 죽어버리는게 답이겠죠. 그냥 평범하게 친구없고 집에서는 엄청 참견하는거랑 공부 잔소리 스트레스에 친구관계 갈등에 맨날 ***취급 당하고 까이는 것 이런 사소한 문제밖에 없는데 이렇게 힘들어한다니 저보다 훨씬 더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 보기 부끄러워지지만 개인으로써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요 제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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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ness2480
· 4년 전
저도 그때쯤에 우울증이 있었어요 정말 머릿속엔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거든요 삶의 이유가 사라지고 내가 죽어도 슬퍼해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았어요 자살시도도 하려고 했죠 그러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이젠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나도 모르겠어서 힘들게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청소년상담센터를 알려주셨고 부모님께도 저의 우울증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처음에는 상담 받는 거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가 점점 내 이야기들을 털어놓게 되니 하나씩 풀리더라고요 지금도 완벽히 나은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진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마카님은 사소한 문제들이라고 하셨지만 어쩌면 그런 문제들이 마카님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해요 물론 다른 사람들도 힘들겠지만 마카님도 당연히 힘드시겠죠 힘든 건 당연한거에요 처음부터 누구나 다 잘할 순 없는 거 잖아요 저는 마카님이 자신의 마음을 잘 생각해보시고 자신을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 상담 효과 좋으니까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마카님은 정말 소중한 존재에요 그 가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