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안보이면 불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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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안보이면 불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ightning1
·4년 전
저는 결혼 팔년차에 8세 6세 아이가진 아빠입니다 지난주말이었어요 같은 아파트 아줌들끼리 밤마실 다녀온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새벽까지 놀다가 세시쯤 카톡 보내니 먼저 자라고 해서 자다가 여섯시 사십분쯤 깨서 카톡 보내니 해장국 먹고있다고 금방들어온다고 합니다 다시잠들었는데 아들이 엄마 전화해보더니 안들어왔다고 저 깨워서 일곱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여전히 안들어왔고 맘이 이상해서 또 전화 하면 닥달하는거 같아서 분리수거 한다고 양껏들고 일층가서 정리했습니다 8시반쯤 윗집 아저씨가 차타려고 나왔길래 혹시나 싶어서 들어왔냐고 하니 새벽에 와서 자고 있다는겁니다 놀래서 마눌에게 전화하니 어린이집 선생님들 만나서 해장국 먹고있다고 금방들어온다고 합니다 먼가 기분이 쌔한데 그러냐 알았다 빨리 들어온나 하고 끊었는데 아홉시 반쯤 술이 취해서 들어왔습니다 간만에 신나게 놀았다고 쓰러져 잠들어서 제대로 묻지도못하고 주말이 끝났습니다 월욜기분이 좀 이상한데 병원 간다면서 선생님들과 저녁먹고 들어와도 되냐고 합니다 그러라고 하고 기다렸는데 둘째가 보채서 영상통화 했는데 화장실에서 받고 잘때쯤 엄마찾아서 또전화했더니 까페가 시끄러워서 못받는다고 합니다 먼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열시쯤 들어와서 잔다고 누었습니다 옆에 누어있는데잠이안와서 뒤척이다가 마눌 핸드폰을 보게되었는데 11시45분쯤 모르는 남자에게 자? 라는 카톡이 옵니다 순간 맘속에 일욜부터 불안하던 퍼즐이 맞춰지고 분명 당일날 선생님들과 까페가서 수다떨다왔다는데 의심이 듭니다 구글에 이동한 동선나오는 어플로 보니 해당까페 동네는 간적이없습니다 속였구나 라는 생각에 화가나서 마누라늘 깨웠습니다 이남자 누구냐고 순간당황했으나 아무렇지 않은척 친구라고 합니다 내가 모르는 친구라고 발뺌하는데 우리둘은 고향이 여기가 아니라 아는사람이 별로없고 평소 잘 나가지도 않아서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카톡프사에 그넘이 작업복을 입구 있었고 회사이름이 나옵니다 이동네 기업입니다 계속추궁 하니 수영장다니다 만난친구라고 믿어달라고 합니다 새벽에 전화 해서 물어보려니 더이상 속이는거없다고 아침에 출근하면 물어보라합니다 도저히 잠이안오구 흥분되는데 쩝 아침에 출근해서 그놈에게 전화하니 그새 말맞췄는지 수영장서 만난거 맞다고 합니다 빡쳐서수영장확인해보니 그런사람회원에 없다고 자유수영만있다합니다 마눌은 기초반에서 만났다했는데 둘중한명은 거짓말이겠죠 생각난김에 해장국집도 가봅니다 선생님들 하고 갔댔는데 하필그날 가죽자켓을 입어서 아주머니가 정확히 남자와 둘이 먹고 갔다고 시간까지 기억하십니다 손이 부들부들떨리고 화가 막나는데 일단 집으로와서 윗집에 같이갔던 아줌불러서 주말에 뭐했는지 물어봅니다 다알고온거 듣고는 그날나이트갔고 부킹했고 노래방갔다집으로 왔다 둘이 따로 한잔한건 몰랐다 라네요 마눌도 나이트가서 부킹한거들키면 윗집까지 난리나니 숨기려했나봅니다 이야기하다보니 모든 사실들어나고 윗집에서 해장국간거 알고 형부 알면 화나니깐 그러지 말라 했는데 담날또 만나서 밥먹은겁니다 순간 너무 화가나는데 팔년 결혼 생활 믿음이 깨지고 나를 쉽게 본건가십기도하고 마눌은 손한번 잡은적없으므로 떳떳했다 예전 친구처럼 보여서 친구로 지내자해서 그러자했다 나 못믿냐 라고합니다 윗집에다야그해서 본인 *** 만들었다고 화내면서 못들어온다는거 화 안낼테니 이야기좀 하자고 해서 저녁에 이야기 했습니다 본인은 잘못한줄 모릅니디 세상남자가 착한줄아는건지 건전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맘속에 큰 스크래치 생겼는데 미안하다고하니 용서했습니다 말로는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맘은 그게 이닌가 봅니다 그다음날 회사에서 희망퇴직 이야기가 나옵니다 안그래도 심란한데 퇴근후 내색안하려 했는데 그날 애들 학습지 선생님오는날이라 마눌도 일찍부터 치우고 닦고 했다고합니다 근데 퇴근후 설겆이하는데 쇼파에서 업드려 게임하는 마눌이 보입니다 평소제가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지쳐서 애들 목욕좀해주면안되냐 너놀구 있으니 좀해라 어항청소하기 싫다 니가좀해라 애 투약의뢰서 쓰기싫다 니기좀써라 가습기 여러대라 귀찮네 사연타로 다다다 해버립니다 마눌이 애침대가서 눕더라고요 저는 제가 멀잘못한줄도 모르고 물어 봅니다 왜화나는일있냐고 마눌입장에서 보면 전날 잘못가지고 갈구는걸로 보여졌나봅니다 근데 전 그러생각 일도 못하고 몸도맘도 힘드니 생각없이툭툭 내뱉은 상황이었습니다 순간 잘못한거 깨닫고 사과 했습니다 옆에 앉아서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미워서 그런거 아니다 아무생각없이 말이 나온거같다 화가안풀리는지 윗집가더군요 저도 좀서운하긴했습니다 나두 힘들어서 그래행동한건데 그래도 맘풀어주려노력했는데 본인 아픈거맘 생각하나보다 잠도안오구 해서 새벽에 데리러가서 한번더 이야기하구 풀었습니다 문제는 그날이후부터입니디 평소처럼 웃고 떠들고 하긴하는데 회사있고하면괜찮은데 집에와서 마눌이 눈에 안보이면 별생각이들고 쉽게 잠을 못잡니다 전에는 코를 골기도하고 자기전에 책도좀 보구 싶어서 옆방서 따로 자곤했었는데 이후로는 맘이 이상합니다 같은 침대 자려하고 잘때 안으려하고 그러니 마눌은 제가 이상한거같답니다 평소 안하던 행동한다고 답답해서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한주가 지난 지금 겉으로는 사이가 좋은데 이번주 마눌이 유치원회식한다던지 아파서 병원갔다온다고 늦을때마다 맘이 심란하고 불안합니다 빨리와서 옆에있었으면 좋겠고 당장낼 친구 만난다고 제주 가는데 보내주기 싫은겁니다 전같으면 잘다녀오라하고 애들하고 마눌없는 자유도 만끽할텐데 요즘 집착하는거 같다고 남편 이상하다고 하는데 저도 제가 이상합니다 전부터 살빼려고 하긴 했는데 요새 입맛도 없고 잠만자면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고 밤새 일키로씩 빠져 있다 돌아오구 최근 이주동안 육키로 이상 살이 빠졌습니다 심리상태도 이상한데 살빠지는거 이상하다고 병원가보라소리만합니다 심각하게 생각안하는거 같습니다 마눌도 최근 다이어트후유증인지 그일있고 후유증인지 갑자기 어지럽다고하고 며칠전에는 쓰러져서 머리도 찧었습니다 마눌도 몸도 맘도 아픈건아닐찌 걱정도 되고 저도 저대로 마눌만 안보이면 심리상태가 안좋아서 요즘 미치겠습니다 첨겪는 일이다보니 어떻게 다스려야할지도모르겠고 마눌에게 그일꺼내면 상처만줄꺼 같아서 그냥 삭히고 있다가 글적어봅니다 지나가는말로 상담받아볼까 했는데 마땅히 갈데도없고 해서 여기 적습니다 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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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ning1 (글쓴이)
· 4년 전
그일겪은지 십일정도되었고 어느정도는 그때심정을 이야기 했네요 근데 맘속으로늘 수긍이 잘안되나봐요 좀더 진정되면 그때 한번더 이야기 해주려합니다 최근 붙어있을땐 안정이되는데 떨어지면 상태가 안좋아져서 그게 문제 입니다 상처가 덜아물었나봐요 이게 병이 될까봐도 걱정이고 조금씩 표현은 하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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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e54
· 4년 전
너무 좋은 남편분이시네요.. 같은 여자가 보기에 부인분 나이트부킹해서 만난 남자랑 해장에 다음날 만나고...대단하십니다!! 가정유지하실 생각같은데, 부인께 초반부터 분명하게 경고하시고, 재산상태 정리 잘해놓으세요.배우자가 끼가 있고 언제든지 바람필수 있는 상태같습니다. 한번 저러면 정신차리기 힘듭니다. 남편분도 잠자리 등 노력해보시고, 무엇보다 재산문제 등 정확히 해놓으세요. 남편외도로 이혼하는 사람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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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미리 유리한 증거를 확보해 두세요. 특히 재산문제 확실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