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욕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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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욕이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ss5505
·4년 전
1학기때 싸우고 2학기 넘어가서 같은 무리애들한테 튕기고 걔네가 소문 안좋게내서 다른무리애들한테도 튕겼습니다.이젠 저랑 매일 인사하던 옆반애까지 절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사실 싸운이유도 제일친한애가 같은무리 애들한테 싸우고 제 뒷담까서 생긴일인데 담임쌤한테 말해보니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먼저 다가가라고 말씀하시고 제가 몇달동안 괜찮은 척 버티니까 괜찮으신줄 알고 계시고 상담쌤한테 말해보니 공감해 주시긴하는데 해결책을 따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도 말하니 당당하게 맞서라고 하시는데 저는 지금 상황에서 제가 당당하게 해봤자 어짜피 반 아이들은 다들 저를 까서 똑같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학도 2학년되면 가라고 근데 가서도 똑같다고 그럴거면 왜 이학교 지원했냐고 니가 가고 싶어서 간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정말 힘든데 이 상황에서 저말 들었을때 부모님께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저 이런 경험 처음이고 항상 애들한테 좋은이미지로만 남고 매일 애들한테 칭찬만 받았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정말 우울증이 왔습니다. 풀어보려고 걔네랑 얘기도 해봤는데 제가 들었던 소문들은 다들 자기들도 처음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다른애한테 들었을때는 걔네가 그렇게 직접 얘기했다고 하더군요..가끔씩 정말 자퇴하고 싶고 마음도 지치니까 살고 싶은 의욕도 사라지고 그냥 시간만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9월달부터 이 생각만 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정말 자퇴만 꿈꾸고있습니다. 싸운이유도 제가 피해받아서 일어난거라서 제가 풀어보려고 사과도 먼저하고 했는데 욕 먹고 인사하던 옆반 친구들도 지금 저를 무시하는게 정말 치욕스럽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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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fgy12
· 4년 전
저는 지금 20살이 되지만 중학교때 심각한 친구관계 문제를 겪었던 적이 있어요 그 속에는 말싸움 몸싸움 따돌림 배신 질투 뒷담화 모든 테마가 다 있었어요. 아마 지금은 너무너무 힘들거예요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해줘도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거예요. 저도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거든요. 싸웠던 친구랑 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요 그 친구들이 무리지어있다면 더더욱이요 1:1 일때는 사과도 쉽고 화해도 쉬워요 하지만 여러명이 모이면 1명이 화해할 마음이 있어도 나머지 9명이 화가 나있다면 관계 회복이 죽어도 힘들어요 이럴 수록 친구들과 본인의 관계를 신경쓰기 보다는 본인만 생각해요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 주변 신경 아랑곳 하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차근차근 해보세요 어떤 무리에 있는 친구들이건 간에 남아있을 사람은 무조건 남고 떠날 사람은 무조건 떠나게 되어있어요 미련 가질 필요도 없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어요 저는 지금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너무 잘지내고 있고 그때 싸운 친구들이 먼저 연락오고 최근에 다시 얼굴 보자구 하고 그래요 해결책은 내가 먼저 잘나고 당당해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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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5505 (글쓴이)
· 4년 전
@wedfgy12 감사합니다.제주변은 다른데 가도 힘들다고 하시는데 ㅠㅠ요새 감정도 없어서 웃긴것도 억지로 웃는데 오랜만에 울면서 봤어요..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