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관계란? 나는 가식인걸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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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관계란? 나는 가식인걸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bbyororu
·4년 전
진정한 친구, 일명 베프라고 불리는 관계의 특징을 어느 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는데 친구가 기쁠 때 : 친구 - ㅋㅋㅋ 나- ㅋㅋㅋ 친구가 슬플 때 : 친구 - 엉엉ㅠㅠㅠ 나- ㅋㅋㅋㅋ 이 글을 본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가까운 친구일수록 진심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전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주변 친구들과 마찰이 하나도 없는 대신 약간의 거리가 느껴지기도 해요. 친구들이 저에게 장난을 친다거나 할 때 잘 대응하지 못하기도 하고요. 친하다고 느껴지는 친구들인데도.. 서로 장난기(?)라는게 전혀 없어요.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가식적인 친구의 존재인가 라는 생각도 많이 해요. 아니면 제가 그런 친구들이 없는 건지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거리를 두는 건 아닐지..? 약간의 티엠아이를 보태자면 저의 어렸을 때, 초등학생 때는 친구 없이 못 살고 친구에게 무조건 의지하는 삶을 지내오다가, 심한 왕따를 당했고, 나의 감정들(혹은 뒷담화)이 모두 퍼트려지면서 봉변을 당한적이 있기에 누군가에게 나의 솔직한 감정을 공유한다는 걸 꺼리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혼자 지내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조금씩 두기 시작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저를 정말 좋아해주는, 그렇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진심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그런 친구가 말하기를 " 나는 너랑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나에게 솔직한 감정표현을 잘 안 하고, 가식적인 것 같아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그만큼 제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맞긴 해요. 하지만!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말로 많은 상처를 받았었던 저는 농담투로 틱틱 던지는 말에도 누군가가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소중한 사람일수록 더 말을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는 것 뿐인데 이게 왜 가식적이라 해석되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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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 4년 전
저도 상처를 잘 받아서 소중한 사람한테 굉장히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스스로가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게 당연한 거고 선을 넘지 않게 예의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의미니까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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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yororu (글쓴이)
· 4년 전
@lovelyyyyyy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