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한게 부정적이기 때문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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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울한게 부정적이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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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우울증을 엄마한테 말했어요 많이 망설이다가 말을 했는데 화낼까 심각하게 받아들여줄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제가 부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화도 안나거라고요 사실 최근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뭘 해도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게 웃은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언니 한 명이 있는데 엄마는 언니와 차별을 안하고 키웠다지만 글쎄요.. 제 기억 속에서는 항상 언니 편을 들던 엄마의 모습이 선명해요 언젠가 한 번은 엄마한테 왜 언니 편만 들었냐고 물어봤는데 너는 어릴때 못됐었고 언니는 순했고 어릴 적 언니한테 잘 해주지 못한 기억이 많다고 그러더라고요 친구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제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가 있는데도 우울하고 외로움이 느껴져요 제 삶을 지속하는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죽는게 무서워요. 죽음 후의 모습이 아니라 죽는 과정에서 아플까봐 너무 무서워서 시도 조차 하지 못해요 참 한심하죠? 그렇다고 가족들이 저를 학대하는건 아니에요 금전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항상 저를 생각하고 위해준다는건 느껴지는데 그냥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누구를 만나도 내 성격이 나쁘니까라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를 믿는게 힘드네요.. 22살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한다는게 너무 막막해요.. 저는 정말 나쁜 사람일까요?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힘겨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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