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뒤처진 느낌, 1년동안 뭐했는지 회의감이 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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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뒤처진 느낌, 1년동안 뭐했는지 회의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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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23살 사회 초년생 유치원 교사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가 아직 담임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느껴 부담임으로 지원했고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려 원래는 제일 높은 상사 선생님 밑에서 배우다가 제가 잘 하지 못해서 밑에 교무실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정말 처음에는 그냥 차라리 밑에 내려오는게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맨날 혼나고 제가 잘 못하고 긴장을 해서 무엇보다 기죽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정말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주변 선생님들도 그러시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무실 직원인가? 유치원교사인가? 나는 서류 배우러온게 아닌데... 다른 선생님들도 선생님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된다고 어떻게든 이야기해서 교실에 올라가게 해달라고 해야지 이러시더라고요.. 근데 지금 여건상 제가 교실에 올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도 알고 제가 못해서 내려온거라서 저는 뭐라 할말이 없네요 ㅠ 우울하고.. 오전에는 이렇게 사무를 보고 오후에는 예전에 원을 운영했던 엄청난 경력자 선생님 밑에서 방과후 수업 진행하는걸 배우는 식으로 들어갔었는데 그 선생님이 집안 사정으로 그만두셨어요.. 그러면서 제 동기 교사(담임) 밑 보조역할을 하게되었고 저는 수업적인 면이라던지 이런면을 배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다들 거의 담임을 맡아서 그래도 일년동안 이끌었고 다들보면 직장생활도 재밌게 하고 정말 만족하면서 다니는 느낌인데 저는 어떻게보면 사회생활이나 이 원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딱 뭐를 배웠다 이런게 없어서 수업적인 면을 배웠다! 서류를 완벽하게 잘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서 포지션도 애매하고 좀 회의감이 드네요..같이 입사한 동기친구는 담임을 맡아서 이번년까지만 하고 그만두고 다른원으로 가겠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어디 갈꺼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요즘에 마음이 갈팡질팡 그만두어야하나 그만두면 난 어디가지? 나는 뭐지? 나는 경력자인가? 초임인가 경력자도 초임도 아니라 어디에 다시면접은 보고 들어갈 수 있을까 다른원에 들어가면 나라는 사람을 잘 모르고 그래도 2년차인데 이것도 모르냐고 무시도 당할 거 같고.. 저는 무지 상태라서 내년에도 담임을 못 맡고 만약 남으면 부담임으로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들이랑 비교하지말고 나는 내길만 가고 이제껏 잘해왔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비교할 수 밖에 없고내 자신이 비참해지네요 인생선배로서 정말 솔직한 답변을 원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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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힘드시더라도 동료분들이 하시는 말씀들이 맞습니다. 언제까지고 잘할수있을까 실수 하지않을까 에 대한 불안에 머물러 있으시면 지금과 별다를거 없는 생활인거 본인도 인지하고 계시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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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사람은 누구나 다 실수할수있습니다. 직장내에선 실수로인해 누군가의 질책을 받는거 또한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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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그러한 질책에 마음쓰기보다 실수를 수습하는 것을 배우는데 힘쓰시고 서류를 배우더라도 남들보다 더 잘하고싶으시다면 많은 질문들과 실책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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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유치원 교사란 직책이면 응당 그에 걸맞는 지식이 필요할것입니다. 타인의 경험만 어깨넘어로 보거나 누군가 가르쳐주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스스로 배우고 궁금하셔야합니다. 경험은 그냥 쌓이는게 아닌걸 잘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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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작성자님은 할 수있습니다. 약간의 용기가 더 필요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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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altruism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여기 유치원에 남는게 맞는거겠죠? ㅠ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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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유치원에 남는게 맞는건지는 본인에게 달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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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그 일에대해 끝까지 가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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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아니면 하고싶은 의지가 남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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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ruism
· 4년 전
그 일에대해 아무런 미련과 후회가 없고 다른일을 해보고싶다면 직종을 바꾸는게 맞겠죠. 다만 그 결과는 본인이 다 감당하셔야 하는것도 아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