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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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xxxx0625
·4년 전
7년 친구인 네가 대학교를 자퇴하고 대인관계가 끊기며 외로워하는 것을 알고있었다. 네가 우울해하는 것도 알고있었다 많은 사건들로 힘들어하는 것도 알고있었다 하시만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널 만나지 않았고 너도 날 찾지않았다 하시만 네 생일을 어떻게 잊으랴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니 넌 너무 좋아하며 이사도 가고 학교도 자퇴하면서 모두에게 잊혀진 존재가 된 쥰 알았다고, 난 우스갯ㅈ소리로 넘어갔다 어떻게 널 잊냐고 이 치킨먹고 살이나 더 찌라고, 넌 그 이후로 톡을 읽지않았다. 나도 그러려니하고 넘겼다 그러던냔 10월4일 새벽2시 너에게 카톡이 왔다 ㅇㅇ아 보고싶당 이라고 그 시각 난 자고있었고 11시쯤 너에게 답장을 하였다 그 이후로 친구의 카톡은 오지않았다. 느낌이 이상했던 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전원이 꺼져있었다 그러려니하고 넘겼다. 하지만 11월23일 내 친구이자 너의 친구인 A에게 연락이 왔다 너랑 연락이 되냐고, A랑도 끊겼던것이다 우리 둘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친구와 내가 찍은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자 그친구의 sns 계정의 글을 올렸고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자 인사만 하고 지내던 너의 친구 B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나 ㅇㅇ이 근황 알아, 그니까 그 게시물 좀 지워주라 라고. 순간 좋지않은느낌이 들었다. 게시물은 바로 지우고 답장을 했다 그러더니 B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밤에 만날 수 있냐고. 난 당황스러웠지만 오케이를 했고, 이상하게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밤이 되고 B를 만났다 B는 내 얼굴을 보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안절부절 하였다. 나는 B가 말을 못꺼내자 분위기를 풀기위해 ㅇㅇ이 건강하긴해? 라고 물었다. B는 대답을 하지않았다 그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뭘까 이 느낌은 B는 10분을 고민하다가 한마디를 던졌다 "ㅇㅇ이.. 이제 못봐" 나는 그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은것같다. 유학을 간걸까? 하지만 나는 하고싶지 않은말을 했다. 생각하기도 싫은 말을 했다. "ㅇㅇ이 살아있어?" 라고, 너는 이미 이세상에 없었다. 나는 너가 세상을 떠난것도 모르고 하하호호 지내며 웃었다. 너의 유언에 따라, 너의 부모님 말씀에 따라 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B는 복잡하지만 어떤일로 인해 사실을 알게되었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나에게 말을 전한 것 이다. B는 나에게 물었다 ㅇㅇ이의 마지막 카톡이 뭐였냐고, 나는 울면서 10월4일이라고 말했다. 그게 그 친구가 하늘로 가기전 마지막 카톡이였다고 한다. B는 ㅇㅇ이가 마지막으로 카톡을 남긴 친구들에게만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나는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네가 외롭게 아프게 세상을 떠날때 난 잠이나 자고있었구나 B는 ㅇㅇ이가 a에게 마지막 카톡을 남기지않은 것을 알고, 너한테 또 물어보면 유학을 갔다고 말해달라고 했다.. 내 집과, 이 동네가 모두 너의 흔적이 넘쳐나 학교도 너의 흔적이 너무 많아 넌 내 인생의 구원자였는데 너가 내 성격을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성격으로 바꿔줬는데 난 왜 너가 힘들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을까 미안해 고마워 넌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친구야 너무 늦어서 미안해 수고했어 혀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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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uty2424
· 4년 전
그 친구 분에게 있어서 글쓴이님도 분명 좋은 친구였을 거에요.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그 분은 분명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