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연을 끊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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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연을 끊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hssktlfgdj
·4년 전
저는 고등학생 여자고요. 아빠는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저를 불러서 제일 먼저 바닥에 무릎 꿇고 앉으라고 하고 자기는 침대 위에 앉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물어봐요. 물어봤는데 제가 대답이 없으면 화를 내면서 옆에 있는 가위 리모콘 젓가락이고 뭐고 다 저한테 집어던지고 ***련아 등등 ***을 하면서 머리를 때리고 .. 그냥 한마디로 분노조절장애라고 해야되나요? 매번 자기 화에 못이겨서 그냥 저를 팹니다 아예. 저보고 맨날 무릎꿇고 손들라고 시킨 다음에 너 평생 그러고 손들고 있으라고 누가 이기나 보자고 합니다. 그래놓고 자기는 그냥 옆에 앉아서 컴퓨터해요 ㅋㅋ. 저러고 2시간동안 있었던 적도 있고요. 2시간동안 저러고 있으면 진짜 일어날때 온 다리에 쥐가 나고 감각이 아예 사라져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돼요. 제가 너무 저런 일들이 짜증나고 화가 나서 한번은 다 혼난 뒤에 방에 들어가서 진짜 죽고싶다고 칼들고 자해하려고 한 적이 있어요. 근데 아빠가 그걸 알았나봐요. 저한테 밖에 나오라고 한 다음에 저보고 죽고싶으면 죽여주겠대요. 칼 가지고 오래요. 그냥 죽으래요. 그리고 아파트 거실 유리창이 통유리?로 되어있는데 거기 문열어서 죽으라고 하면서 저를 유리창 난간에서 밀치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은 그냥 집에서 나와서 혼자 지하주차장에 돌아다니면서 있다가 새벽에 집을 들어갔어요. 들어가니까 코골면서 자더라고요 ㅋㅋ... 얼마전에 또 아빠한테 불려 나왔는데 대답안했다고 저한테 가위 던지고 젓가락 던지고 난리치면서 ***년이 눈 부라린다고 난리치길래 제가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맞아야 되냐고 소리쳤어요. 그러니까 더 맞았고요. 매번 저런 상황이 끝날때 저한테 훈계를 해요 넌 뭐가 잘못됐고 이런식으로. 다 말해놓고 자기한테 하고 싶은말 있녜요. 여태까지 이런 질문 한 수십번은 받은 것 같은데 질문 받을때마다 아무말도 안하고 없다하고 넘겼는데 얼마전에 저 일 있을때 처음 말했습니다. 아빠가 몇 달전에 나한테 유리창 열어서 밀치면서 죽으라고 했던 거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다음날 나한테 와서 아빠가 그랬던 건 화에 못이겨 충동적으로 했던 짓이라고 미안하다고 그 말 한마디 해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 자기가 왜 미안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나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고 그럽니다. 매번 때릴때도 다 너 잘못이고 네가 맞을 짓을 한거니까 그렇다 이런식으로 말한 거에 대해 진짜 충격이였고요. 또 하는 말이 저를 낳은 걸 후회한다면서 너랑 왜 이렇게 시간낭비하고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아빠가 대답이 저런식인데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그리고 더 이상 말을 안했죠. 그랬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 왜 더 말 안해? 말 해봤자 본전도 못찾을까봐? 이러면서 비웃어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젠 진짜 하도 저런 말을 들으니까 내가 저 정도로 맞을 짓을 한거여서 맞는건가 다 내 잘못인건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냥 제가 맞는게 당연한건가요 진짜 이젠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냥 아빠랑 연을 끊고 싶고요 아빠 얼굴도 보기 싫고 그냥 집 나와버리고 싶은데 아직 알바하기엔 성인도 아니라서 부모님 동의 없인 구할 수도 없고 진짜 아빠를 생각하면 치가 떨려요 너무 싫어서. 아예 죽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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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hd
· 4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정말 너무 너무 힘드시면 청소년 쉼터같은 곳 한 번 알아보세요... 글쓴이님 잘못하나도 없어요. 저같아도 그 상황이면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요...ㅠㅠ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할 가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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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no1274
· 4년 전
그 정도면 가정확대입니다ㆍㆍㆍ 인간적인 아버지와 자식으로서ㆍㆍㆍ 확 경찰에 신고 해버리세요ㆍㆍ ㆍ 충분히 벌 받을만한 법적요소에 들어가니까요 무서우면 지인들에게 도움요청하시고 힘내세요 인제 시작인 인생에 먼 살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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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n0404
· 4년 전
신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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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1138
· 4년 전
신고하세요 당장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