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하지 말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사회생활|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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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하지 말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eong83
·4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수능을 마친 고3학생입니다. 저는 수시를 원래 희망하고 있었는데 3학년 내신을 말아먹고 4개월을 남기고 막판에 정시로 바꾼 학생입니다. 얼마전 수능을 가채점을 하고 난 후 242224로 생명과 수학을 망쳤습니다. 사실 높은 대학은 아닌 한국기술교육대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제 성적을 보니 정시에 수학 비중이 큰데 5에 가까울정도로 서술 객관 다 틀려서 합격을 못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일주일간의 고민 끝에 재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늘 아빠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4개월동안 열심히 했고 더 할 자신이 있다 편입은 수시기복이 심했던 내가 잘 해낼지 모르겠다 재수를 하고 싶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상한 것보다 더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재수를 실패하는 사람이 많으며 현재 너의 수준을 모르고 결과에 불만을 가져 재수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하는 대학이 아닌 낮추어서 지원을 하라고 권유하시는데, 사실 점수에 떠밀려서 가게된 학교에서 제가 얼마나 잘할까 생각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항상 강하시던 아빠가 속상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내가 잘 못 생각하던 것은 아닌가. 난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려는 것은 아닌가. 정말로 재수를 꼭 해야하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분명 말씀 드리기 전에는 분명했던 생각이 흔들리면서 주변에 자문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는 정말 제 인생이 망하더라도 후회 없이 도전해보고는 싶으나 사회생활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러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아빠의 말씀을 들어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 저를 걱정하고 위하는 말이니까요. 이번 수능이 수학이 달라지고 다른 과목 역시 범위가 변한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지금 하는 행동이 실패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거라 생각이 드실수도 있어요. 나름 자신이 있고 정말 죽을 자신이 있어요. 재수를 한다면 목표는 더 높게 잡고 달려고 합니다. 저는 제 고집이 세다는 것을 알기에 흔들리는 지금만이 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며 여러 쓴소리, 팩트를 들을 자신이 있습니다. 재수 포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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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eehna0707
· 4년 전
어렵네요 그래도 이과분이라면 아실텐데 내년 수능 범위는 이과한테 유리합니다 4개월 준비한 것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서 어느 정도 대학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1년동안 정시를 준비했고 그 입장에서 조언해드리자면 본인이 마음가짐 그대로 유지할 자신 있으시다면 재수하세요 무조건 슬럼프는 옵니다 사람에 따라서 몇 번 오는지 얼마나 가는지가 다를 뿐입니다 성적이 나쁘지 않으니 반수도 괜찮을 듯 하지만 바라본 대학보다 높은 대학을 원하신다면 재수하시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