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용기가 생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죄책감|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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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용기가 생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lpme0618
·4년 전
해야하는일도 공부해야 하는것도 좀더 노력해야 하는일은 늘어나는 만큼 부모님의 기대는 더 높아져 가고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다 포기해버렸어요. 학교도 부모님의 기대도 제가 해야할 일도 생활도 다 놔버리고.. 이제 조금은 쉴 수 있겠지 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몇달동안 폭력에 폭언 설명할 수도 없는 말들을 들어온거 같아요. 뭐든걸 포기해버린 죄책감도 들었지만 그렇다고 다시 시작할 용기는 없고 다시 일어나길 빌며 충고해주는 친구들의 말도 제가 할 수 없는 일처럼 들리고 자꾸만 부정적이게 생각하게 되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결국에는 살아가는걸 끝가지 포기하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고 무엇하나 용기내지 못하고 어영부영 죽는 날만을 기다리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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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ghktjs
· 4년 전
쉬는건 나쁜게 아니에요 오히려 효율적으로 마음을 다듬어 정리를 한다음 행동하는것이 병을 안키우고 일도 더 잘풀린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본인을 위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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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d
· 4년 전
이왕 포기해버린 일인데 걱정따윈 뒤전으로 하고 지금은 일단 아무생각없이 쉬세요. 평소 하고싶거나 배우고 싶었던 일을 한다던가, 안 해 본 운동같은 생소한 활동을 해본다던가, 인기드라마를 본다던지, 좋아했던 애니매이션을 다시 찾아보는 일이요. 지금은 누가 뭐래도 쉬기위해 용기낸 시간들이니까요. 집에서 쉬는게 죄책감이 들어 힘들다면 밖에 나오세요.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찾아 먹고 주변에 취미활동 할 만한 곳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요! 부디 마음에 근심없이 이 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어요. 또 어떻게 하면 용기가 생길까요?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쓴이님은 용기가 매우매우매우 높은 분이세요. 부모님의 기대와 복잡한 대인관계, 개인적인 일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를 선택할 수 있었던건 보통의 용기로는 힘든일이죠. 지금은 그저 일전에 온힘을 다해 쥐어짜냈던 용기가 조금씩 다시 채워지길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해주세요. 용기가 차올랐다면 타이밍을 놓치지말고 무엇이든 도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