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이 힘들고 가슴에 담아두고 되새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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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이 힘들고 가슴에 담아두고 되새겨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j06hj
·4년 전
전 시부모님과 살고있고, 두 딸을 둔 주부입니다. 아이 낳은 후 산후우울증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인가봅니다. 시부모님과 트러블이 생기면 불안하고 화가 많이 나요. 화를 못참겠어요, 아이들 훈육한답시고 소리도 종종 지르고..후에 후회하며 아이 안고 울고. 화가 너무 나면 자해까지 시도합니다. 몸을 건드는 순간에는 화가나는 생각이 잠시 살아지는것 같아요. 남편한테 살려달라. 살고싶다 말해도 돌아오는 답은 참아라 입니다. 제가 얼마나 더 참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한쪽만 일방적으로 참으면 어떻게 될까요. 시부모님 큰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쿵쿵 거리고 불안합니다. 무슨일로 그러나 내가 뭘 잘못한게 있을까 하는생각과 조금만 서운하게 말을 하시면 가슴에 담아두고 되새기며 스스로 기분을 나쁘게 만들어요. 정신과 한번 다닌적 없지만 다녀보고 싶고 약이라도 먹어서 참고싶은 생각입니다. 제 정신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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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남편이 자리를 마련해서 양쪽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모두 꺼내어 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이렇게는 계속 못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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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123
· 4년 전
불안하면 못살아요. 저도 석달 안되게 불안증 겪어보니 멀쩡한 사람도 바보되더라구요. 형편상 힘들더라도 당장 분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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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co11111
· 4년 전
저도 비슷한 환경에 있었어서 완전 공감돼요. 저도 남편한테도 얘기해봤는데 비슷했어요. 니가 참아라. 참고 참고 참다가 진짜 내가 미치겠는거에요. 무기력하고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탈모도 오고 우울하고. 내가 아무리 참아도 시부모, 남편? 아무도 몰라줘요. 나만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우선 자신 먼저 생각하세요. 내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나한텐. 내가 나를 스스로 보호하지 않으면 소중해하지 않으면 아무도 저를 보호해주지도 소중해하지도 않어요. 저도 나중에 깨달았어요. 나만 참으면 될 거 같잖아요? 아니요, 계속 그럼 그 상황이 더 심해지고 나만 더 죽겠는거에요. 왜냐면 그들한텐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일상이니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더 하거든요. 나는 그렇게 대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괜찮은 사람이니까. 본인 먼저 생각하세요. 재정상 힘들더라도 빨리 분가 하시고 당분간 자신만 생각하면서 시부모랑도 거리 좀 두고 본인케어에만 집중하세요. 돈보다는 저 자신이 중요하니까요. 저도 내가 죽겠어서 뒷생각안하고 있는 걸로 분가했는데 돈 없어도 또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구요 사람 사는게. 우선 내가 마음이 편하니까 전보단 살 만하고. 2년 정도 거리두다가 이제야 다시 왕래하기 시작하는데 또 스트레스 슬슬 받고 있지만 확실히 시부모도 태도가 변했어요 전보다는. 전보다는 조심스러워하는 게 느껴져요. 힘내세요. 너무 공감이 되어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같이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