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않을만큼 깊은 잠을 자고싶다. 아니면 그만한 꿈을 꾸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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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않을만큼 깊은 잠을 자고싶다. 아니면 그만한 꿈을 꾸고싶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요즘들어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해요. 지금도 눈만 감으면 잠들것 같으면서도 폰을 붙잡고 있어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겨울이라서, 추워서 그런거라고. 그런거였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었던, 틈만나면 떠오르는 이거는 자해. 자해에요. 요즘 왜 그렇게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눈물이 나오지도 않아요. 조금 숨이 가파를정도의 답답함. 생각보다 나의 갤러리엔 내 얼굴이나 주변 세상을 찍은 사진들에 비해 내 팔에 난 상처들이 더 많더라구요. 지운다고 지웠던 그 사진들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자리잡고 있었어요. 알면서도 이것도 추억이라고 바보같이 언제든지 되돌리라면 웃고있는 내 얼굴옆에도 둘수있는 그런 사진들이. 내가 바라는 미래는 뭔지 모르겠어요. 언제 어디서나 긴소매를 입고 일을하는 나의 모습. 손목을 숨기고 팔을 숨겨 낮밤없으 고통을 느끼는 것. 바보같이 이것도 바쁘지 않은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는 너무 옛날부터 잘못되먹었어요. 잘못 쌓아온것 같아요. 무너트리기엔 너무 단단해요. 아니, 단단한것보다 너무 높이 쌓은 담이 아까운건가? 나도 모르게 방문을 닫고 한숨섞어 내뱉어요. "죽고싶다." 죽을 용기도 없는 겁쟁이면서. 항상 높은 건물을 떠올리고, 목이 조이는걸 떠올려요. 결국 한발 내딛기 힘들어서. 조금만 힘을 더 주는게 힘들어서. 어쩌면 무섭고 두려워서. 미안해서. 많은 생각들로. 나는 날카로운걸 들었고, 병주고 약주듯 밴드도 쥐어요. 그리고 약 한주먹을 챙기죠. 한심하고 멍청해요. 그래서 남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더 힘들고 더 아픈데, 왜 그러는건지. 나도 끝이라고, 그만이라고. 이제 다신 없을꺼라고 다짐했는데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있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날카롭게. 곧이라는 핑계로 나는 나를 무너트릴까요.? 왜 나는 할 줄 아는게 이것밖에 없을까요. 왜 나는 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을까요. 왜 나는 나를 아프게만 할까. 행동도 생각도 너무 아프고 지쳐가요. 그냥 어디 걷다가 철썩 쓰러지고 싶은 기분이에요. 차갑고 날카로운 바람이 부는 날에 쓰러진 내 주변엔 텅빈 놀이터 그네가 앞뒤로 삐걱거리며 흔들렸으면 좋겠어요.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고 믿었던건 그저 내 바램이였고, 정말 나는 . 전보다 짙어졌다면 짙어졌지 괜찮음에 한발자국도 못갔구나. 정말 조금이라도 더 최악을 고르는 내가 먼 훗날엔 조금이라도 더 최고를 고르는 날이 올까요? 나는 절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나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나는 나를 누구보다 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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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9769
· 4년 전
안녕하세요 RiRin06님? 상담사를 대신하여 위로, 상담, 공감해주는 남자. Gravity9769입니다. 작성자님께서 얼마나 슬픈지 공감됩니다. 왜 자해를 하는지 알고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럴때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지만 상담 반려견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작성자님도 꼭 극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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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ity9769
· 4년 전
11월20일 오후 5시에 <나를 위한 삶> 이라는 글 올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공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