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난 몇달 전까지만 해도 꿈이 있었어 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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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있잖아 난 몇달 전까지만 해도 꿈이 있었어 내가 이렇게 꿈을 찾고 성장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걸 아니까 나같은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상담 쪽으로 가고 싶었지 그런데 꿈도 그걸 쫓을 수 있는 정신상태가 있어야 돼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져서 견딜 수 없게 되는 순간 나는 무너졌고 우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꿈 따위 버렸어 나같은 년은 꿈을 이룰 수 없을거고 이뤄도 결코 행복하지 못할 거라고 난 그때까지 꿈이 생겼어도 부모님이 싫어하면 어쩌지 하며 말 못했거든 그런것도 못하는 년이 뭐 어떤 꿈을 이루겠어 사실 난 예전부터 장래희망을 물어보는 질문이 제일 싫었어 도대체 그놈의 장래희망이 그렇게나 중요한건지 다른애들의 시선 부모님의 시선 나 자신의 떳떳하지 못함 맨날 비워놨다 초등학교 저학년 뭣도 모르던 시절에 꿈꿨던 선생님이나 써놓지 그 초등학교 저학년 때 지껄여 댔던 말 때문에 엄마아빠는 내가 교원대에 가길 원해 난 할 수 있을거라 믿어 난 착하고 공부 잘하는 딸이니까 근데 난 이걸 지킬 힘이 없어 난 집중력도 없고 의지도 없고 날 움직이는 건 모범생은 이래야 한다는 강박과 난 무너질 자격이 없다는 죄책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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