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댈 친구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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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댈 친구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lfghldyd
·4년 전
저는 고1 남학생입니다. 올해 옆동네에 있는 고등학교로 입학해서 학기초에 친구가 없었어요. 그 동네 중학교에서 올라온 애들이 많이 입학해서 이미 반 애들은 자기들끼리 친하더라고요. 저는 아는 친구 몇명 없고 성격은 친구 사귀기 어려운 성격이라서 이러다 급식실에서 혼자 밥 먹게 될 것 같아서 밝고 착한 척 반 애들한테 먼저 다가가서 친해졌어요. 저 칙칙하고 조용하고 상처도 잘 받고 소심하단 말이에요..학교에선 밝은 척 웃고 떠드는데 집에만 오면 한숨이 나오고 컨셉 잘못 잡았다는 기분이 자꾸 들었어요. 그래서 집에서는 쉬고 싶고 피곤해서 오는 연락 다 적당히 하고 끊었는데 그러니까 몇 달째 연락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건 그거대로 외로워요.. 그리고 몰랐는데 저 이미지 별로에요. 학기초에 반 남자애들이 말 걸면 때릴 것 같은 표정들이라 무서워서 여자 애들을 더 많이 사귀었는데 너무 오버하고 다닌건지 여자 밝힌다고 소문 났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마음 기댈 친구가 없어요. 제가 겉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친구들이 속으로는 날 별로 안 좋게 보는 건 아닌지 무서워요. 학교에서 밥 같이 먹고 놀 친구들은 있는데 마음 기댈 친구가 없어요. 특히 고민 생기면 털어놓을 곳이 없다는 거에 너무 외로워지고 슬퍼져요. 학기초엔 중학교 애들이랑 연락하면 되니까 별로 안 외로웠는데 중학교 애들도 이젠 점점 멀어져서 연락 안 하거든요. 요즘 자꾸 혼자인 것 같고 외로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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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jh
· 4년 전
제가 힘이 되드릴게요 힘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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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ghldyd (글쓴이)
· 4년 전
@gyhcf 감사합니다. 글 쓰고 나서 후련했는데 댓글 보고 위로도 받고 기분도 엄청 나아지네요.. 혼자가 아닌 기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니 더 공감되고 위로됐어요. 저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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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ghldyd (글쓴이)
· 4년 전
@somejh 감사합니다. 글 진작에 쓸 걸 그랬어요.. 덕분에 위로되고 힘이 나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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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568
· 4년 전
힘들겠네요, 여자랑 놀면 여자 밝힌다는 소문이 나네요. 그런데 그런 말 하는 애들은 여자랑 못놀아서 안달인거에요, 솔직히 이런 최면은 그 시키들이 해야되는데 아무 죄 없는 당신이 하게 되네요, 고 1이라 앞으로 2년을 더 버텨야된다는게 좀 그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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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ghldyd (글쓴이)
· 4년 전
@J4568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 읽어주시고 편 들어주셔서 마음이 되게 편해지네요. 힘들 때마다 댓글 읽고 기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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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568
· 4년 전
원래 힘든거 같이 이겨내라고 사람들이 두루두루 지내는거에요,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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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ghldyd (글쓴이)
· 4년 전
@J4568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오늘은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학교 힘내서 다녀올게요.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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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e
· 4년 전
아ㄹㅇ 연락하는거 개귀찮은데 또 어떨땐 느낌이상해지는 느낌 개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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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ghldyd (글쓴이)
· 4년 전
@deane 연락하면 하기 싫어지고 안 하면 외로워져서 연락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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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i05
· 4년 전
저랑 비슷한 성격 가지고 계신 거 같아요 전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저도 입학 했을 때 친구 한 명도 없고 되게 외로웠어요 그래서 아무나 라도 사귀자는 생각에 성격이 좀 별로인 애랑 다니게 되었어요 2학년이 된 지금도 운이 안 좋게 같은 반이 돼서 너무 힘들었어요 내 고민 들어 줄 사람도 없고 믿을 사람도 없고 기댈 사람도 없어서 한 동안 엄청 우울하고 펑펑 울고 그랬어요 글쓴이 분 시간이 약이 라는 말 있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에요 글쓴이 분도 좋은 친구들 생기실 거고 다 괜찮아 지실 거에요 저희 같이 힘내요 !!! 너무 제 얘기만 한 건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