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래도 기분이 좀 괜찮은 날이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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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도 기분이 좀 괜찮은 날이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ibebonejuo
·4년 전
요근래에는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오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갔다오니까,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운명적인 사랑은 없을지라도, 죽어버리기에는 이 세상에 나 혼자서라도 즐길거리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내가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내가 좋아하던 장소마저 좋아하지 않게된다면 그때는 미련없이 죽으려한다. 전에는 내가 좋아하는걸 하면 기분이 나아졌는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걸 해도 감흥이 없다. 제발 그 장소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그래서 내가 죽지않아도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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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uky22
· 4년 전
다행이예요. 저는 하루의삶 속에서 아주작은 웃음이생길때 그냥 오늘도 지나갔구나 라고 생각해요. 정말정말 우울할때는 아무것도 하질 않고요.. 솔직히 말해서...저도 삶에 감흥이 없네요. 죽어도 미련도 없고 슬프긴해도 후련할것같은..? 그래도 글쓴님이 죽지않아도 되는하루를 매일 살기 바래봅니다. 물론 저도요. 제가 전생에 나쁜짓을저지를망나니였을까 싶을정도로 인생이 너무 다사다난한것 같아요.. 힘내요. 사랑받을자격있는 사람인 글쓴이님.